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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종잣돈, 시사용어를 한 권에 엮었습니다

최정호 씨 ‘현대생활 시사용어집’ 증보판 출간
행정용어, 다양한 분야 키워드, 신조어 수록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07월 03일
ⓒ 고성신문
ⓒ 고성신문
그야말로 급변하는 세상이다. 하루아침에도 새로운 정보들이 쏟아져 나온다. 단어 하나 차이로 전혀 다른 정보를 주거나 받을 수도 있다. ‘정보의 종잣돈’은 시사용어다. 최정호 씨가 여든다섯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현대생활 시사용어’ 2020 증보판을 펴냈다. 지난 2013년 현대시사용어집을 처음 출간한 지 7년만이다.
“시사용어는 시사상식의 하나이며, 시사상식은 잡학이나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국내외의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이해하는데 키워드가 되고 판단력의 기본이 되는 토양이며 사고력을 키워주는 정보의 종잣돈입니다.”
최정호 씨는 고성군청을 거쳐 대가면장 등으로 25년 넘게 공직에 있다가 퇴직했다. 오랜 공직생활동안 수없이 사용해왔던 행정용어, 시사용어들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어려운 단어들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 용어를 몰라서 소통이 안 되거나 제때 제대로 일처리를 못하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시작된 시사용어 수집은 책으로 이어졌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빠른 속도로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면서 전문화,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낱말들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어요. 신조어는 끊임없이 만들어지지요. 특히 신조어는 자칫 언어의 품격을 깬다는 비판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가볍게 신조어를 아는 것이 시대에 뒤처지지 않는다는 증표라고 생각합니다.”
증보판에는 신문과 방송, 잡지 등 대중매체를 통해 수시로 사용되는 단어, 신조어, 전문용어 등을 ㄱ~ㅎ, A~Z까지 차근차근 정리했다. 새로운 단어를 접할 때마다 수시로 인터넷을 검색하고 문헌을 찾아보며 육필로 원고를 정리했다. 교정교열만 일곱 번을 해야 할 정도였다.
“저 자신도 이미 여든다섯이 돼 이제 남아있는 시간도 그리 많지 않은 느낌이 앞섭니다. 하지만 제가 이렇게 틈틈이 정리한 용어집이 직장인이나 일반 사회인에게는 신문, 잡지 구독이나 방송 청취와 생활 속의 대화에도 도움이 되고 나아가 간추린 지식의 길잡이 역할에 일조하리라 기대합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07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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