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무술생연합회 16대 김순선 회장이 취임했다. 고성군무술생연합회는 지난 19일 고성축협 컨벤션홀에서 정기총회 및 회장단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제15대 김형국 회장이 이임하고 16대 김순선 회장이 취임했다. 김형국 회장은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아 갑원들간 소통의 자리도 갖지 못하고 있어 소식이 궁금했는데 다들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게 돼 기쁘다”면서 “지난 임기동안 연합회원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혹시라도 부족하지는 않았나 되돌아보게 된다. 오늘 신임회장단이 출범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려 하니 갑원 모두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김순선 신임회장은 지난 임기동안 연합회를 이끌며 고생한 김형국 이임회장에게 회원들의 뜻을 담아 전달했다. 올해 연합회에서는 별도의 공로패 등은 제작하지 않았다. 김형국 회장은 신임 김순선 회장에게 회기를 전달했다. 김순선 신임회장은 “예전부터 ‘무술생 개띠’라면 남들이 부러워했는데 지금은 그 열정이 식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은 시점에서 회장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면서 “개띠 갑원 여러분과 함께 두 손을 맞잡고 봉사하고 실천하면서 단합된 무술생연합회의 열정을 다시 꽃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순선 회장은 무술생연합회 사무실이 필요하다는 회원들의 의견에 따라 향후 사무실 마련을 위해 갑원들간 의논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최근 몇 년 사이 중단된 무술생 단합대회를 부활시켜 무술생 갑원들이 화합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고성읍여성연합회 김순선 회장이 연합회장으로 취임하고 김차규 상임부회장을 비롯해 노정호·빈영호·차권현·이회찬·박형옥·한유성·강홍수·김선이 부회장, 김정옥 사무국장이 취임했다. 한편 1958년생 개띠들로 구성된 고성군무술생연합회는 2005년 창립 후 고성읍 53명, 동고성 25명, 거류면 21명, 동해면 11명, 남고성 22명, 고성읍여성 15명, 동고성여성 1명 등 모두 150여 명의 갑원들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