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다문화 요양보호사 기다려주세요~
고성농협 결혼이민여성 요양보호사 양성 프로그램 개강
3개월 이론 실기 실습 후 시험으로 자격 취득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0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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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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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요양보호사가 조만간 탄생할 예정이다. 고성농협(조합장 이재열)은 지난 8일 결혼이민여성 요양보호사 양성교육 개강식을 갖고 10여 명의 다문화 여성들 약 3개월간의 자격증 과정을 시작했다. 고성농협은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장기요양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취업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은 늘어나는 상황에 따라 다문화 여성들에게는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 및 취업 보장, 지역 내 노인들에게는 질 높은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문화여성 요양보호사 교육을 마련했다. 이재열 조합장은 “결혼을 통해 고성과 인연을 맺은 다문화 여성들이 현장에서 직접 요양보호사로 활약하며 지역 정서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이자 경제적 자립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미래의 요양보호사들을 응원한다”며 격려했다. 이번 교육은 고성농협이 신고성요양보호사교육원에 위탁해 이론과 실기, 실습을 각 80시간씩 모두 240시간동안 진행하게 된다. 이어 수강생들은 8월과 11월을 택해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을 치르게 되며, 필기와 실기시험에서 60점 이상을 득점하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한 수강생은 “아이를 낳고 기르다 보니 뭔가를 배우고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조급했는데 요양보호사에 도전할 기회를 얻어 기쁘다”면서 “교육을 이수하고 자격증을 받아 빨리 어르신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0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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