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우장학회 올해도 변함없는 사랑과 나눔 전해
코로나19로 장학증서 전달식 없이 계좌 송금
고등학생 31명 대학생 22명 총 3천130만 원
40여년간 문중 자녀 지역 인재 양성에 앞장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06월 05일
(재)원우장학회가 올해도 변함없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사랑을 전했다. 장학금은 매년 6월 초 장학증서 수여 및 전달식을 개최해 전달해왔으나 올해는 코나19로 인해 별도의 장학금 전달식 없이 장학생들의 계좌로 이체 송금하고, 장학증서를 학교장이 대리전수하도록 학교별로 배부할 예정이다. 올해는 박씨종친자녀 7명을 포함해 군내 고등학생 31명에게 각 30만 원, 박씨종친자녀 4명을 포함해 대학생 22명에게 각 100만 원씩 모두 53명에게 3천13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장학생은 고등학생은 군내 각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학교별로 선발하고, 대학생은 읍면장의 추천으로 선발했다. 원우장학회 박창홍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전국민이 어려움을 겪으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까지 나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국가적 비상상황에서 학부모의 경제적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학생들의 학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예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장학금을 지급한다”면서 “지역 인재는 지역이 키워야 하고, 공부하고 싶어도 돈 때문에 포기하는 아이들은 없어야 한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용기와 의지를 갖고 심지 깊은 인재로 자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재)원우장학회는 올해까지 고등학생 898명, 대학생 610명 등 장학생 1천508명에게 총 6억9천190만 원을 지급했다. 장학금은 재단의 기본예치금 5억 원의 이자와 대창건설(주) 박창학 대표이사가 기부한 2천300만 원 등의 재원으로 지급하고 있다. 원우장학회는 박창홍 이사장의 선친인 박인규 선생이 1977년 문중 자녀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시작됐다. 1982년 선생이 별세한 후에는 박창홍·창학 형제가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장학사업을 계속하던 중 1995년 원우장학재단을 설립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06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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