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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 긴장 함께한 초등 등교개학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발열체크 손소독 개인위생 철저
고성초 대성초 분리등교수업
수업 중에도 거리두기 유지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05월 29일
↑↑ 대성초등학교 1학년 1반 학생들이 온라인 입학 후 처음으로 등교해 거리를 유지한 채 수업을 받고 있다.
ⓒ 고성신문
초등학교 1학년들이 설렘과 긴장 속에 난생 처음 학교수업을 들었다.
지난 27일 군내 15개 초등학교 1~2학년, 6개 중학교 3학년과 5개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은 새학기 들어 처음으로 등교했다.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등교가 다섯차례나 연기된 탓에 입학식조차 온라인으로 치른 1학년 학생들은 담임교사, 친구들을 처음 대면했다.
군내 초등 1학년 전체 309명 중 27일 기준 등교수업 참여학생은 206명, 2학년 377명 중 250명이었다. 교외체험학습을 신청한 학생은 1학년 2명, 3학년 3명이었다. 초등 19개교 중 한 학급에 20명이 넘는 고성초, 대성초 2개교는 요일별로 분리등교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개학 당일 등굣길에는 자녀들의 손을 잡고 학교를 찾은 학부모들이 가방 속 소지품을 일일이 확인하며 개인위생을 당부하는 등 긴장과 걱정을 놓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학부모 A씨는 “온라인 학습보다 효과적인 대면수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안심”이라며 “개학이 몇 번이나 연기되면서 친구들도 만나지 못하고 온라인 수업만 해온 탓에 처음 학교에 가는 아이가 적응을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우려를 전했다.
B씨는 “코로나19 위험으로 제대로 학교생활을 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고, 아이가 아직 어려 쉬는 시간이나 급식시간에 스스로 개인위생 등 방역 생활수칙을 잘 지킬 수 있을지 불안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교사들은 원래 개학보다 80일이나 지나 등교한 제자들을 반기며 손씻기, 거리두기 등을 당부했다.
등교한 학생들은 손소독, 발열체크를 거쳐 교실로 들어갔다. 수업시간 중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1~2m 이상 거리를 유지한 채 수업을 들었다. 학생수가 많은 일부 학교에서는 급식시간도 학급별로 조정해 최소학생만 급식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코로나19 전파 방지에 신경을 쏟았다.
한 교사는 “온라인 수업은 학습상황 확인이나 효율성 등에서 한계가 있었는데 오랜만에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수업하려니 반갑고 즐겁다”면서도 “확진자가 생기면 언제든 또다시 원격수업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고3을 비롯해 영천·동해중, 하일·개천·동광초 등 5개 학교가 등교했다. 25일에는 상리초등학교가 개학해 전교생이 등교했다.
고성교육지원청에서는 등교수업 진행과 함께 학교별로 급식이나 거리두기, 방역물품 구비 등 현장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
한편 초등 등교수업 첫날인 27일 경남도내에서는 중3과 고2의 출석률이 가장 높고, 초등 2학년 출석률이 가장 낮았다. 경남도교육청이 도내 522개 초등학교 1, 2학년의 등교수업 상황을 파악한 결과 1학년 2만9천943명 중 1만8천923명, 63.2%가 출석했다. 2학년은 3만3천416명 중 61.1%인 2만406명이 출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초등 1, 2학년 중 자가 진단 및 등교 전 발열 체크로 등교가 중지되거나 귀가한 학생은 모두 412명, 교외체험학습을 신청한 학생은 1천505명이었다. 중3, 고2는 출석률이 99.6%로, 대부분의 학생이 등교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0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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