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7-07 18:18:2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디카시

정이향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 268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04월 24일
ⓒ 고성신문
공룡나라에 온 아이
손수남
  (고성문협부회장, 글향문학회 회원)

살려주세요!
책 속에 넣어 둔
잠자리 매미 사마귀 사슴벌레 개구리가
살아나서 나를 따라와요

공룡도 익룡도 구름떼처럼 몰려와요


공룡이 사는 고성
저 예쁜 아이 하나가 뛰어온다.
무엇을 잡으러 뛰는지.
화창한 날, 아이의 눈에 비친 파란 하늘, 뭉게구름도 저 아이에게는 무한한 꿈으로 연결되고 있다.
책 속에서 보았던 잠자리, 매미, 사마귀, 사슴벌레 개구리 등이 살아서 생생한 모습으로 나타난다면 얼마나 신기할까?
그림으로만 접한 곤충들이 지금 저 들녘에서 한 마리씩 뛰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구름떼처럼 몰려오는 공룡도, 익룡도 저 아이에게는 공포의 대상이 아닌 호기심이다.
고성하면 공룡이 떠오른다.
티라노사우루스, 스피노사우루스, 안킬로사우루스, 스테고사우루스, 시조새…….
고성의 요지에서는 쉽게 만날 수 있는 모형 모습들이다.
멀리서 찾아오는 아이들을 포함해서 근교에 있는 어린친구들은 모형공룡이지만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체험 할 수 있는 고성공룡엑스포 축제는 4월로 준비되었지만 아쉽게 ‘코로나19’ 때문에 9월로 날짜가 연기되었다.
다가올 9월 축제에 공룡을 잡으러 다니는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기다려진다.
한 번도 본적이 없는 오로지 책속에 갇혀있는 공룡을 구름떼에서 발견하는 아이의 상상력은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다.
손수남 시인의 <공룡나라에 온 아이>는 책속에 숨겨두었던 아이의 보물들이 고성 들녘 여기저기에서 뛰어다니는 자연의 생생함을 아이에게 선물하고 싶은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시이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04월 24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