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공비축미 매입품종은 동진1호와 남평벼로 결정됐다.
공공비축미는 지난 2004년부터 고품질 쌀의 재배를 유도하기 위해 3개 이내 품종을 각 자치단체별로 자율적으로 선정해 제한적으로 매입토록 하고 있다.
이는 정부 수매물량을 고급화하고, 품종별 등급별로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측면도 있다.
이에 따라 고성에서는 지난해 동진1호와 남평벼, 주남벼를 매입했고, 올해는 동진1호와 남평벼를 매입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8일 ‘정부쌀 매입 품종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2007년도 공공비축미 매입품종을 선정했다.
위원회는 고성군청 관련부서 담당자와 농협 관계자, 농협RPC 및 민간RPC 대표, 농업인 단체 대표자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품종별 농가재배 선호도와 농민단체 및 RPC 대표자들의 품종 선호도, 우리 지역 특성과 경쟁력 우위 품종, 미질, 내병성 등을 고려해 동진1호를 기준미로 하고, 남평벼를 준기준미로 하는 내년도 공공비축미 품종을 선정했다.
또 2008년에는 미질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풍미벼를 예시종으로 선정해 재배면적 확대를 유도하기로 했다.
한편, 올해 고성에서는 6천880ha 면적에서 벼가 재배됐으며, 동진1호가 가장 넓은 3천760ha 면적에서 재배됐다.
다음으로 남평벼가 2천64ha, 주남벼 560ha, 풍미벼 155ha, 일미벼 70ha 순이었으며, 화영벼와 새계화벼가 각각 60ha 면적에서 재배된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