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초미세먼지 농도 전국 최저 “청정지역”
고성 대기오염자동측정망 기준
지난해 PM-2.5 농도 15.33㎍/㎥
2~3월 초미세먼지 농도 21㎍/㎥ 최고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0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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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이 전국에서 공기가 가장 깨끗한 지역으로 꼽혔다. 고성 대기오염자동측정망의 측정 결과 지난해 고성의 초미세먼지(PM-2.5)는 15.33㎍/㎥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45개 시·군 대기오염 자동측정망 283곳의 초미세먼지 측정 결과치를 바탕으로 할 때 전국 최저수준이다. 다만 고성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고성읍보건지소 옥상에 설치된 자동측정망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하일·하이면 등 화력발전소의 영향을 받는 지역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그러나 교통량, 유동인구가 많은 읍시가지 중심부에 설치된 점을 고려하면 고성의 공기질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경기도 부천과 충남 당진, 충북 증평은 초미세먼지 연평균치가 32㎍/㎥, 경기도 여주, 충남 아산은 31㎍/㎥로 고성의 두 배가 넘는다. 지난해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 오염도는 23㎍/㎥였다. 2015년, 2016년에는 26㎍/㎥, 2017년에는 25㎍/㎥, 2018년에는 23㎍/㎥였던 것과 비교할 때 초미세먼지 오염도는 조금씩 개선되는 것으로 보인다. 1㎥당 15㎍ 수준인 고성과 비슷한 초미세먼지 농도를 보인 지역은 강원도 양양이었다. 경북 울릉·울진·봉화군, 전남 신안·고흥 지역도 지난해 초미세먼지가 평균 15㎍/㎥ 이하로 측정됐으나, 12개월 전체의 측정치가 아니라 기준달성으로 보기 모호했다. 고성읍 대기오염자동측정망의 측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았던 달은 2월과 3월로, 21㎍/㎥로 나타났다. 7월과 9·10월에는 각각 11㎍/㎥로 낮았다. 초미세먼지 대기환경기준(24시간 50㎍/㎥)을 초과한 날이 많았던 달은 1월과 3월로, 각각 4일씩 기준을 초과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2월에는 2일, 4월과 10월에는 1일, 12월에는 3일이었으며 5~9월, 11월은 모두 기준 미만이었다. 지난 한 해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았던 날은 12월 10일로, 63㎍/㎥였다. 3월 7일에는 52㎍/㎥로 두 번째였다. 군 관계자는 “고성읍에서 측정한 자료이므로 하이화력발전소 인근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측정망 포인트의 농도와 다를 수 있으나 해당 자료를 바탕으로 할 때 고성의 대기질은 전국에서 가장 맑은 수준”이라면서 “장기적인 계획 수립으로 대기질 개선을 위한 대안을 마련해 전국 최고 수준의 공기질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0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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