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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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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고성의 고령화율이 30%를 넘어섰다. 고성군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전체 군민의 30.2%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대한민국 고령화율 13.0%의 두 배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고성이 2004년 11월 고령화율 20%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후 15년 4개월만이다. 지난달 기준 군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만5천785명으로,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년 전보다 527명 늘어났다. 2010년과 비교하면 2천783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3월 28.7%였던 고령화율은 매달 증가해 올해 1월에는 29.9%였다가 2월에는 30.2%, 지난달에는 30.4%였다. 2010년 3월의 고령화율은 22.8%였다. 군내에서 고령화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영현면으로, 51.6%였다. 전체 영현면 인구 881명 중 455명이 65세 이상 노인인구로 나타났다. 구만면은 전체 1천8명 중 479명, 47.5%로 군내에서 두 번째 높은 고령화율을 보였다. 하일면이 46.8%, 대가면이 46.0%, 개천면이 45.7%로 뒤를 이었다. 상리면 44.5%, 마암면 44.2%, 동해면 42.1%, 삼산면 41.9%로 영오면 40.0%의 고령화율을 보였다. 전체 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가 20.1%인 고성읍을 제외하고 30%대의 고령화율을 보인 지역은 하이면(32.6%), 회화면(32.2%), 거류면(33.5%) 세 곳뿐이었다. 고성읍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지난해 3월보다 268명 늘어난 4천973명이었다. 면 지역 중 1년 전에 비해 노인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동해면으로, 48명이 늘어났다. 회화면은 40명, 하이면 35명, 거류면 27명, 삼산면 22명, 하일면이 22명 등 노인인구가 20명 이상 늘어난 지역은 7곳이었다. 영오면은 17명, 개천면은 12명, 구만면 12명, 마암면 10명, 대가면은 8명이 늘어났다. 지난해보다 노인인구가 줄어든 곳은 상리면(-1명)뿐이었다. 한편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노인복지예산도 90억 원 이상 늘어났다. 군의 2020년 당초예산 중 노인복지 관련 예산은 총 560억5천778만4천 원으로 책정됐다. 이 중 노후소득보장 강화에 약 449억 원, 노인일자리사업에 46억3천만 원 가량이 투입된다. 노인맞춤돌봄 26억2천여만 원, 활기찬 경로문화 조성에 3억4천553만 원 등이 편성돼있다. 평생교육과 관련해 성인문해교육 3억9천260만 원, 실버놀이교실 1억4천180만 원, 행복학습매니저 등 맞춤형 평생교육에 6천여만 원이 배정됐다. 또한 올해부터는 5천7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