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단 설립준비단 꾸려 재단 설립 본격화
문화예술 전문성 예산 효율성 강화
특색있는 문화 공모사업 지원 기대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04월 10일
전문성 있고 투명한 문화예술사업 운영을 위한 문화재단 설립이 본격화된다. 군은 지난달 문화재단설립준비단을 꾸리고 문화재단 설립에 나섰다. 현재는 계획 립단계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재단 설립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말부터 필요성이 제기돼온 문화재단은 군내 문화예술단체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전문성 있는 사업의 지원 등을 위해 설립이 추진돼왔다. 올해 초 열린 문화관광 소통 워크숍에서도 문화재단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당시 군 관계자는 “고성 문화관광사업은 군민이 만족하는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과 발전, 문화재 복원, 관광시설 개발 등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문화재단 등 민간 참여를 중심으로 행정이 지원해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에 기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제248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용재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문화재단이 설립된다면 공무원들의 문화예술 전문성 부재를 극복할 수 있다”면서 “군에서 지원하는 각종 문화 예술 관련 보조금 집행과 관련해 문화재단이 지원 및 감독하면 예산의 효율성과 단체의 전문성을 강화시킬 수 있다”며 문화재단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당시 이 의원은 “문화재단을 통해 법률적으로 보장된 문화예술 진흥기금을 조성, 모금해 열악한 문화예술분야를 발전시킬 수 있다”면서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특색있는 사업을 개발해 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화재단이 지원해 부족한 문화예술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간 고성의 문화관광 개별 콘텐츠는 나쁘지 않으나 상품화, 운영상 문제 등으로 집약·전문화되지 못했다는 평을 받아왔다. 또한 문화예술단체 및 행사 등의 업무를 공무원 조직만으로 운영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군은 문화예술 관련 사업의 효과를 높이고, 문화 콘텐츠 개발, 문화관광시설의 효율적 운영 등을 위해 문화재단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문화재단은 당초 공룡엑스포 폐막 직후부터 추진이 계획돼있었다. 그러나 이번달 개최할 예정이었던 공룡엑스포가 9월로 미뤄지면서 군은 지난달 중순 일부 조직을 개편해 문화재단설립준비단을 꾸려 본격 업무를 추진 중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는 재단 설립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로, 군민의 문화 향유와 고성의 문화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므로 공룡엑스포와 관계 없이 최대한 빨리 추진하고자 한다”면서 “다만 현재는 코로나19로 다른 지역의 문화재단 벤치마킹 등이 쉽지 않은 상태라 운영 방식 등에 대한 조사 기간이 다소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설립준비단은 다른 지역 문화재단의 업무가 정상화되는대로 운영방식 등에 대한 벤치마킹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설립 계획이 수립되면 이사장과 직원 등 조직 구성안과 운영 방향 등에 대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0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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