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해양치유센터 도비 재원비율 적어

군은 지난 1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이옥철, 황보길 경남도의원을 초청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군은 △고성군신청사 건립 △유스호스텔 건립사업 △납부내륙고속철도 건립사업 △고성군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추진 계획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 추진 △코로나19 확산차단 총력 대응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추진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개최 연기 등 군정현안업무에 대해 보고했다.

이어 해양치유센터 건립사업 등 7건에 20억1천800만 원에 대한 국·도비 확보에 힘써줄 것을 건의했다.

군은 올해 하일면 송천리 108번지 일원에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5천924㎡에 해양치유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17년 해수부 해양치유 가능자원발굴 및 실용화기반 연구 협력지자체로 선정된 고성군은 이후 R&D 협력사업을 통해 치유자원 및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해왔다.

지난해 3월에는 공유재산관리계획 군의회 심의의결이 통과되고 4월 자란만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수립용역을 시행했다.

오는 6월부터는 해양치유센터 건축설계공모를 추진하고 내년 3월 경 착공에 들어가 2023년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354억 원(국비 175억, 도비 87.5억, 군비 91.5억)이 소요되며 군은 올해 2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올해 반영계정인 예산 20억 원의 예산비율은 국비 10억 원, 도비 3억 원, 군비 7억 원으로 계획돼 있다.

군은 도비와 군비 비율이 각각 25%씩 5억 원이 1회 추경 때 반영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도의원들에게 건의했다.

이밖에도 군은 도의원들에게 △해양레저스포츠 페스티벌 5천만 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산물 안전 소비촉진 지원사업 5천100만 원 △양정시설 지원 2억 원 △야생(들)개 피해지원 5천만 원 추가지원 △코로나19 대응 장비 및 물품지원 2천만 원 등 도비지원을 건의했다.

이옥철·황보길 도의원은 “해양치유센터 건립사업은 경남도 서부권개발국 항노화산업과 담당을 만나 도비 재원비율을 상향조정해줄 것을 요구했다”면서 “다른 건의사업들도 일부는 이미 건의했고 나머지 사업들도 해당 담당자를 만나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을 고성군에서도 추진하고 있는데 다른 시군에 사업을 추진하고도 시설을 이용하지 않고 방치되는 경우가 있다”면서 “고성군에서는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을 위탁에만 맡기지 말고 직접 점검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