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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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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13번 확진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지난달 23일 군내에서 처음 코로나19로 확진받은 경남13번 환자는 지난 4일 퇴원하면서 입원격리해제 후 15 까지 능동감시 중이다.
지난 1일 확진 후 마산의료원에서 입원격리해 치료 중인 경남63번 확진자는 현재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완치 1명을 포함해 누적 2명이다.
현재까지 99명이 검체 채취 검사를 통해 음성으로 확인됐다. 10일 현재 자가격리는 3명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백두현 군수는 지난 9일 자가격리 해제 주민들과 오찬 후 고성군청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갖고 군내에서 이어지는 미담 사례들을 소개했다.
이러한 가운데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고자 하는 군민들의 미담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지난 4일 회화초 6학년 이지호·황혜윤 학생이 군을 방문해 그동안 조금씩 모은 저금통을 전했다. 동행한 두 엄마도 아이들의 나눔에 동참한다며 고성사랑상품권을 기탁했다.
고성군보건소 직원들은 성금을 모아 경남13번 확진자가 거주하는 빌라의 이웃주민 중 자가격리 대상자에 응원메시지와 고성사랑상품권을 전했다.
9일 현재 모두 26건, 6천45만7천 원의 현금, 물품, 고성사랑상품권이 군에 기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마스크 대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취약계층을 위한 면마스크 제작 봉사도 이어지고 있다.
고성군자원봉사센터와 수선집 등 100여 명은 지난 3일부터 각자의 집과 가게, 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 원단 재단은 물론 재봉틀을 이용해 마스크를 직접 제작하고 있다. 철쭉회와 여성단체협의회 등에서는 봉사자들을 위해 음료를 제공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개점휴업 상태인 소상공인들의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는 임대인들이 늘고 있다. 임대인들은 월임대료를 20~50% 할인해주거나 아예 받지 않는 임대인도 있어 얼어붙은 지역경제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착한임대 1호점인 고성시장 만덕추어탕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32개 점포의 임대인들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
백두현 군수는 “신뢰는 사회적 자본으로 정의되기도 한다”면서 “신뢰는 거래비용을 감소시켜 그 사회의 경쟁력을 높이고, 공동체를 더욱 안전하고 단단하게 만든다”며 행정을 신뢰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서로 배려하는 군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군민 여러분의 따뜻한 이웃 사랑이 코로나19로 인한 공동체의 불신을 종식시키고, 군민 사이 신뢰를 형성하고 유대감을 높여 우리 고성군 공동체를 한층 더 단단하게 만들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행정은 코로나19 대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정부·경남도와 소통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 수급, 방역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함께하면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