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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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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고성시장상인회의 새임원진이 구성된 가운데 고질적인 체납문제가 해결될지 관심이 모아지 있다.<본지 2020년 2월 21일자 1면(1024호)>
고성시장상인회는 지난 27일 사무실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채수연(얼굴 사진) 상인회장을 비롯한 이세관, 김명수 감사를 선출하고 새임원진을 구성키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 의결안건으로 상정된 2019년도 결산 승인의 건과 2020년도 예산(안) 승인의 건 등은 정확한 결산과 예산편성을 위해 새임원진에서 재검토를 통해 임시총회를 열어 다시 승인받는 것으로 결정했다. 또 고성시장상인회 운영위원은 고성시장의 동과 남녀비율을 고려해 8~9명 내외로 구성하기로 했다.특히 그동안 고성상인회원으로 등록되지 않았던 어시부의 상인들과 한솔메르빌 상가 상인들도 고성상인회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고성시장상인회 정기총회에서 새로운 상인회장과 임원들이 구성되면서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전기·수도요금 체납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성시장 상인회에서 약 3년 전부터 5~6천만 원 가량의 고질적으로 전기·수도요금 체납으로 문제가 제기되자 지난 17일 3개월분 체납 전기요금 4천811만 원 중 1개월분(지난해 11월) 1천322만 원을 납부하고 2개월분 체납 수도요금 2천183만 원에 대해서는 3월까지 완납하기로 한바 있다.
고성시장이 문제가 심각해지자 급기야 고성군에서는 고성시장 상인회 정상화를 위해 △시장 운영에 따른 수입과 지출관련 회계 투명성(공개) 확보 △표준정관에 위배되지 않는 고성시장 상인회 정관 개정 △고성시장 상인회 회장 등 임원진 조속 구성 방안강구 △전기·수도요금 체납 분 납부계획 및 재발 방지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채수연 상인회장은 “전기·수도요금 체납과 관련해서는 요금을 납부하지 않은 상인들을 대상으로 납부를 독려하고 우선적으로 전기요금부터 납부할 계획이다”면서 “수도요금도 행정과 협의를 통해 분할납부할 수 있는 기간을 유예하고 사비를 들여서라도 불입금을 납부해 30% 저렴한 가격에 수도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점차적으로 미납분을 납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우선 8~9명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한 후 이전 임원진의 회계부분에 대해 꼼꼼하게 재검토할 예정”이라면서 “재검토 과정에서 잘 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고 필요시 법적인 조치도 할 것”이라고 했다.채 회장은 “아직까지 회계부분에 대해 재검토를 하지는 않았지만 전기·수도요금 외에도 납부를 하지 않은 돈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러한 부분까지 다 정상화하려면 적어도 3년 정도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또 “회계문제가 해결되면 앞으로는 수입과 지출 등 회계부분을 꼼꼼하게 정리하고 이를 사람들에게 공개해 투명하게 상인회를 운영할 것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