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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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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공포심을 느낀 주민들이 지난 주말 마트에서 생필품 사재기에 나섰다. 지난 23일 고성읍 A마트에서는 생필품을 구매하는 사람들로 붐볐다.
대부분 사람들은 라면과 우유, 쌀 등 평소보다 많은 양의 생필품을 구매하는 모습이었다.특히 A마트에 진열됐던 우유는 품절됐고 일부 라면품목도 품절로 되면서 원하는 라면 대신 다른 종류를 구매하는 사람들도 많았다.불과 하루 전만 해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확진자 발생 이후에는 마트를 방문한 대부분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었다.김 모 씨(37)는 “고성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되면서 혹시나 확산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에 만일에 대비해 평소보다 많은 량의 먹거리를 구매했다”면서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은지 우유는 없고 라면도 사고 싶은 종류는 동이나 못 사고 별 수 없이 다른 종류의 라면을 구매했다”고 했다.
이 모 씨(64)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로 쌀과 라면, 물 등 오래 두고도 먹을 수 있는 것 위주로 구매했다”면서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A마트 관계자는 “고성읍에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고객들이 점점 늘기 시작했다. 대부분 사람들이 쌀, 라면, 우유, 물 등 식자재를 많이 구매했다”면서 “이로 인해 지난 일요일(23일)에는 평소보다 매출이 50% 이상 상승했고 현재(25일)도 평소보다는 매출이 늘고 있다”고 했다.
고성읍의 다른 마트도 비슷했다. B마트 경우도 달걀과 생수가 일시적으로 품절됐고 쌀과 라면 등도 평소보다 많이 판매됐다.B마트 관계자는 “매출이 평소보다 42% 이상 증가했다. 계란과 생수가 일부 품절되기도 해다”면서 “다행히 국내 코로나 발생 이후 2배 이상 제고를 확보해 다른 품목은 품절되지 않았다. 지금은 모든 품목은 품절 없이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마트 외에도 온라인쇼핑몰의 매출도 평소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공룡나라쇼핑몰의 경우 전주에 비해 매출이 2배 이상 상승했고 주로 쌀이 많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공룡나라쇼핑몰 관계자는 “국내 코로나 발생 이후로 매출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쌀의 경우 평소보다 30% 이상 많이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