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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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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남13번 확진자의 동선이 밝혀졌다. 최초 진술과는 달리 CCTV 등의 확인 결과 경남13번 확진자는 고성터미널에 도착한 후 거주지까지 딸의 차로  | |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군은 지난 24일 오후 군청 중회의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현재까지 확인된 동선을 밝혔다. 지난 23일 새벽 4시 10분경 양성 확진에 따라 진주 경상대학교 음압병동에서 격리 치료 중인 경남13번 확진자는 지난 16일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한 후 시외버스로 고성터미널에 도착해 화장실을 들렀다. 이후 도보로 고성도서관까지 이동해 딸의 차로 집까지 이동한 것이 CCTV를 통해 확인됐다. 당초 경남13번 확진자는 도보로 귀가했다고 진술했다. 같은 버스에는 모두 14명이 탑승해 그 중 1명이 배둔터미널에서 하차하고, 확진자를 포함한 3명이 고성읍터미널에서 하차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10명은 통영터미널에서 하차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도 조사 결과 경남13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11명으로 조사됐다. 다음날인 17일부터 21일까지 노인일자리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한 13번 확진자는 거주하는 빌라의 셔틀버스를 이용해 매일 오전 9시경 동외광장에 하차해 동외로 148 일대, 동외로156번길 일부 도로변 정비작업을 진행했다. 공공근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혼자 도로변 쓰레기수거 등의 작업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경남13번 확진자의 자세한 동선 파악을 위해 군내 및 빌라 자체 CCTV 분석와 함께 확진자의 휴대전화 위치 등의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와 관련해 고성군선별진료소 검사자 수는 신천지 교인과 확진자가 거주하는 빌라 주민, 의심증상을 보이는 군민 등 모두 124명이다. 이 중 폐렴 의심증상을 보인 검체의뢰자 수는 18명이었다. 이 중 확진자 1명을 제외한 모든 검사자는 25일 오전까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딸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군은 13번 확진자가 거주하는 빌라 78세대에 대해 확진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23일부터 24일까지 외출 1세대, 공실 5세대를 제외한 전 세대에 대한 역학 전수조사 및 방역을 진행했다. 고성읍에 위치한 신천지모임방은 신천지에서 지난 18일 방역한 후 20일 자체 폐쇄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에서도 해당 건물 1~2층을 방역했으며, 같은 건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업주는 자진해 당분간 휴업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군은 확진자 거주지 인근 주민들에게 마스크를 전달하고, 확진자 추가 등의 응급상황에 대비해 여유분을 확보해둔 상태다. 앞서 정월대보름 행사 현장, 취약계층 등을 중심으로 마스크를 배포하기도 했다. 군은 마스크 추가구매를 위해 신청해둔 상태이나 비상상황이라 마스크 확보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방역도 강화됐다. 지난 4일부터 지속적으로 해오던 방역은 군내 확진자 발생과 함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코로나19 대응단계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방역수위를 더욱 높였다. 군은 확진자가 발생한 23일 즉각적으로 고성읍 5개 리를 중심으로 방역을 실시했다. 또한 지난 24일 오전 7시부터는 방역 차량 7대를 동원해 고성읍과 면 전역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