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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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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학동고분군의 발굴 당시 내부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노출전시관이 들어선다.군은 송학동고분군의 세계유산등재에 발맞춰 문화재와 관광을 연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노출전시관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노출전시관은 공사비 41억 원, 보상비 40억 원, 설계비 2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84억원을 고성읍 송학리 285번지 일원에 건립된다. 노출전시관은 송학동고분군의 발굴 당시 단면 내부를 복원해 소가야 지배계층의 무덤 축조방식, 유물 부장상태와 종류, 특징 등을 볼 수 있는 노출전시실과 휴게실, 보관창고 등으로 구성된다.
전시관은 지하 1층 722.2㎡, 지상 1층 804㎡, 연면적 1천526.2㎡로 건립된다.이와 관련해 군은 오는 4월 지방재정 투자사업 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어 5월 중 공유재산 관리계획 반영, 9월에는 내년 당초예산을 확보해 내년 1월부터 대상지에 해당하는 부지에 대해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다.예산확보, 계획 수립 및 보상 등 사업추진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보상이 완료되는 2022년 1월 중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해 2023년 1월 사업을 착공하게 된다.군은 지난해 말 노출전시관 건립을 위한 투자심사용역을 진행한 바 있다.
최근 들어 송학동고분군이 사진촬영 명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일명 인생샷을 남기려는 관광객은 물론 사진작가들의 작품사진, 쇼핑몰 배경 등으로 각광받고 있다. 거류산을 비롯해 자연환경과 낮고 소박한 고성의 건축물들이 어우러져 풍광은 아름답지만 편의시설이나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한 고성박물관과 연계해 아동, 청소년 체험학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출전시관 건립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그러나 가야사 복원과 관련해 대규모 사업이 이어지면서 군비 등 자체재원이 부족한 상황이라 군은 국비 등의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송학동고분군의 내부를 복원해 선보일 노출전시관은 소가야 지배계층의 유물과 무덤축조방식을 살펴보면서 흥미로운 소가야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완공 후에는 문화재 유적과 관광을 연계해 소가야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고성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자원, 체험학습 콘텐츠로 활용해 방문객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