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고성 광역자원회수시설이 착공된 가운데 소각시설은 오는 6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한국환경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는 지난 13일 통영·고성 광자원회수시설 및 부대시설 설치사업을 착공했다고 밝혔다.광역자원회수시설은 통영시와 고성군에서 발생되는 생활폐기물 광역 소각시설(130톤/일)과 통영시 기존 음식물폐기물(40톤/일), 하수찌꺼기(25톤/일), 재활용선별시설(30톤/일) 등 친환경 설비로 된다.
준공은 2023년 3월 예정이다.이번 사업은 고성군과 통영시가 2016년 11월 협약을 체결하면서 추진된 것으로 통영시는 광역자원회수시설의 설치와 운영·관리 등 사업을 총괄하고 고성군은 자체 분담금을 부담하게 된다.폐기물처리시설 광역화 추진에 따라 고성군과 통영시는 자체적으로 추진했을 때 30%만 지원되는 국·도비를 70%를 지원받게 됐다.광역자원회수시설 중 고성군과 통영시가 함께 운영하는 소각시설에 드는 사업비는 467억 원으로 국비 233억5천만 원, 도비 93억4천만 원, 통영시 111억4천만 원, 고성군 28억7천만 원이다.광역자원회수시설이 준공되면 소각시설 운영에 드는 비용은 통영시가 79.5%, 고성군이 20.5%를 부담하게 되며, 폐기물량에 따라 비율은 조정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통영·고성 광역자원회수시설이 착공되면서 통영시는 재활용선별시설을 신축하게 된다”면서 “재활용선별시설이 신축되면 기존 시설을 철거하고 소각시설을 건립할 예정으로 이르면 실제 소각시설 착공은 이르면 7월에서 8월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또 “소각시설은 2023년에 준공될 예정으로 군은 소각장 준공 이후 시범가동을 거쳐 정상적으로 운영되면 고성군의 기존 소각시설은 폐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사업초기 통영시민들의 반발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었던 광역자원회수시설이 착공되면서 고성군은 폐기물처리시설에 드는 예산을 절감하고 소각시설 가동 중단으로 대기질 개선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