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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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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읍 기월리 농업진흥구역을 해제하고 개발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이다.고성군은 지난 10일 동해면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읍·면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 해과 향후 읍·면의 발전방향 논의를 위한 순회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소통간담회는 지난 10일 동해면과 거류면을 시작으로 11일 고성읍, 삼산면, 대가면, 12일 영현면, 영오면, 개천면, 13일 하이면, 하일면, 상리면, 14일 회화면, 구만면, 마암면 일정으로 진행됐다.
순회소통간담회에는 백두현 군수를 비롯해 도의원, 지역구 군의원, 국장, 읍·면장이 참석해 읍·면장으로부터 주민 최대 관심숙원사업 보고에 이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읍·면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지난 11일 고성읍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기월리 농업진흥구역 해제 등 다양한 주민의견이 나왔다.황또세 씨는 “고성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어 인구증가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특히 고성읍행정복지센터 뒤쪽으로 종합운동장까지는 농업진흥구역으로 묶여 개발행위가 제한되다보니 지역이 점점 낙후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고성인구들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정착해 살 수 있도록 이 지역을 농업진흥구역에서 해제하고 계획을 수립해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백두현 군수는 “해당 지역은 개발해야 하지만 개별적으로 개발하기는 어렵다. 이 지역은 청사이전과 관련해 경남개발공사와 LH와 논의하는 부분과 그 과정에서 송학고분군을 유네스코로 등재하는 부분도 있다”면서 “개발행위를 통해 많은 건물이 들어서고 인구가 유입되는 과정도 중요하고 유네스코등재로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향후 계획이 수립되면 군민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홍대석 매수마을이장은 “14호 국도 월평삼거리의 개선이 필요하다. 율대농공단지, 안정공단 등에서 오는 차량이 마을길을 이용하면서 차량통행이 늘고 대형차량이 지나다니면서 도로가 파손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면서 “특히 초등학생들이 등하굣길에도 차량으로 인해 위험하고 출퇴근시간에는 마을로 진출입로가 좁아 문제가 되고 있다”고 했다.홍 이장은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고성군과 진주국토관리사무소에 건의를 했지만 아직까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면서 “월평마을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니 만큼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백두현 군수는 “이 문제가 어렵다 보니 덮어버린 것 같다. 행정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정말로 풀기 어려운 일들을 전문가들이 모인자리에서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이밖에도 △산지인근 지역의 소방전 설치 △낚시객들의 불법쓰레기 투기문제 △라디오 난청지역 해소 △축사허가 반대 △신종코로나 관련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 △고성관문 정비 △읍시가지 벽화 △이당리 진입도로 문제 등 다양한 건의사항 및 의견이 제시됐다.백두현 군수는 “소통간담회를 통해 주민들이 내는 의견에 대해서는 행정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답변을 하도록 하겠다”면서 “주민이 주인이 되는 군을 만들기 위해 행정이 적극적으로 보조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