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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통영서 밀수담배 버젓이 팔려

선원·외국인
고용업체 중심 성행
보루당 1만 원에서
1만5천 원 싸게 판매
고성시장서 팔다 적발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02월 14일
ⓒ 고성신문
고성과 통영지역에 밀수담배가 버젓이 판매되고 있어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고성 통영지역 외국인 근로자와 외국인 고용업체를 중심으로 밀수담배가 유통되고
있어 지역 담배 소매인들이 골치를 앓고 있다.고성 통영담배판매인협회에 따르면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만든 수출용 담배가 역밀수돼 지역 선원들의 선수품과 양식장 등 외국인 고용업체를 중심으로 공공연히 유통되고 있다.더욱이 지난해 7월에는 밀수담배 중간상인이 고성시장에서 차량에 담배를 싣고 직접 판매하다 적발되는 등 공사장과 비닐하우스 등을 찾아다니며 밀수담배를 직접 판매하는 사례도 점차 늘고 있다.
고성과 통영지역의 경우 조선업체와 수산업에 종사하는 선원들이 많아 이같은 밀수담배 유통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한 번 출어할 때마다 10일 이상을 바다에서 보내야 하는 어선의 경우 선원용 담배를 한 번에 50~100보루씩 구입한다. 이 경우 부산 등지의 중간 유통상에게 전화로 주문해 택배로 받는 방식으로 밀수담배를 구입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담배 유통업계는 보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양식장 등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밀수담배를 공공연히 구입하고 있다.
밀수담배는 원래 가격이 한 보루 4만5천 원짜리가 3만~3만5천 원에, 5만 원짜리는 4만 원에 유통되기 때문에 한 번 출어할 때마다 50~100만원의 경비를 절감할 수 있어 어선들 사이에선 밀수담배 구입이 공공연한 비밀이라는 것이 담배 소매인들의 설명이다.김영수 고성군담배판매인조합장은 “고성에서도 담배판매인조합에서 지속적인 단속을 펴 밀수담배를 판매하던 보따리 장수를 적발하는 등 유통이 근절될 때까지 단속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한 담배 소매점주는 “수출용 담배의 경우 흡연경고 그림이 없어 쉽게 구분할 수 있다”며 “어느 소매점주는 선원이 피던 밀수담배 사진을 찍어 신고한 경우도 있을 정도로 선원들 사이에선 밀수담배 유통은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실제로 어선과 거래가 많은 항구 주변이나 섬지역일수록 밀수담배로 유통이 많이 되는 담배 종류의 판매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고 말했다.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0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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