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임대사업소 영오분소가 내달 중 준공해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고성군은 농업인의 농기계구입부담 경감 및 밭작물 기계화율 제고를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을 추진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하지만 농기계임대사업소가 고성읍 농업기술센터에 위치하면서 영오면과 하이면 등 거리가 먼 지역의 농가에서는 임대에 어려움을 겪었다.이에 군은 영오면과 하일면에 농기계임대사업소 분소를 설치할 예정으로 내달 중에는 농기계임대사업소 영오분소가 준공될 예정이다.하일분소도 이르면 올해까지 준공할 예정으로 기존에 거리문제로 이용이 어려웠던 영오․하이 등 농가의 농기계임대가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영오분소는 총사업비 12억 원을 들여 영오면 연당리 926번지 일원에 설치되며, 23종 68대의 농기계가 비치된다. 또 추가사업비 6억 원을 확보해 영오지역에서 필요한 농기계는 추가로 구입해 임대에 활용할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영오분소는 당초 지난해 준공할 예정이었지만 부지문제로 인해 다소 늦어져 내달 중 준공할 예정”이라며 “준공 이후에는 바로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또 “하일분소는 올해 국비 6억 원과 군비 9억 원을 확보한 상태로 현재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부지매입이 완료되면 사업추진을 통해 올해까지 준공과 운영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농업인들의 편리한 농기계임대를 위해 택배서비스를 추진해오고 있으며, 농한기에는 농기계순회교육과 수리를 통해 농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특히 지난해부터는 주산지 일관 기계화 사업을 추진해 작목반이나 농협에 농기계를 장기적으로 임대해 파종에서 수확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령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한편 고성군은 올해부터 농림축산식품부가 임대료를 받지 않거나 저렴하게 농기계를 빌려주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임대료 기준에 관한 개정 법안을 통보함에 따라 농기계임대사용료를 인상했다.지난해까지 농기계임대료는 구입가격의 0.2% 수준이나 올해부터는 구입가격의 0.3~0.5% 정도의 수준으로 인상됐다.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가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개정 임대료의 85%만 징수한다는 방침으로 굴삭기의 경우 기존 5만 원에서 올해부터는 9만3천 원으로 사용료가 인상된다.군은 임대료 인상과 관련해 농기계지원 담당이 직접 읍면 이장회의 등에 참석해 홍보하는 한편 마을회관 등에 농기계 임대 기종 및 가격 등이 표기된 포스터를 비치해 금액변동에 따른 농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