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인구, 주민등록인구보다 1만 명 많다
명절 서비스 인구가 주민등록인구 2배
회화면 당항포관광지 방문객 많아 차이 커
구만 개천 하일 영현 영오 주거인구 적어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01월 03일
고성의 서비스인구가 주민등록 인구보다 1만여 명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군은 이동통신사, 카드사 매출데이를 활용해 행정서비스를 분석한 결과를 공식블로그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분석에서는 SK텔레콤의 휴대전화 위치데이터를 2017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1시간 단위로 집계하고 통계청 국가승인통계 등을 활용해 전체 인구수로 보정한 데이터가 활용됐다. 보정은 통신사의 행정동별 시장점유율과 주민등록인구, 사업체종사자 등을 반영해 전수를 추정했으며 지역 내에 거주하는 상주인구, 낮시간 경제활동을 하는 주간상주인구, 방문인구로 구분했다. 이 분석결과에는 주거인구, 근무·관광·쇼핑·교육 등 일시적으로 지역을 방문하는 인구를 모두 포함한 서비스인구, 지역소비현황 등도 포함돼있다.분석결과에 따르면 2017년 추석과 2018년 설날은 서비스(생활)인구가 주민등록 인구의 2배에 가까운 10만 명 이상으로 나타났다.2018년 6월 말 기준 군내 주민등록인구는 53만651명이었으며 서비스인구는 5만6천819명으로 주민등록인구보다 3천168명이 많았다. 회화면은 서비스인구가 주민등록인구보다 1천83명이 많았다. 반면 구만면은 –218명, 개천면 –207명, 하일면은 –167명, 영현면 –131명, 영오면 –31명으로 주민등록인구가 서비스 인구보다 많았다.회화면이 서비스인구와 주민등록인구 차이가 큰 것은 방문인구 평균이 1천142명으로, 대다수가 당항포관광지 방문객으로 분석된다. 또한 주민등록인구보다 서비스 인구가 낮은 5개면은 주거인구가 적은 지역이다.서비스인구를 월별로 분석한 결과 주민등록인구 대비 서비스인구가 1만 명 이상이었다. 평균적으로 모든 요일의 서비스 인구가 오전 8~오후 6시 사이에 가장 많았다. 또한 일요일 11시에 고성군 서비스인구가 가장 많았다. 방문인구는 일요일 12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성별에 따른 분석 결과 남성은 10~50대 서비스 인구가 주민등록인구보다 많았으며 여성은 30~50대가 많았다.군내에서 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한 연령 및 성별은 46~60세 남자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주유, 요식·유흥, 스포츠·문화·레저, 유통, 의료, 가전·가구·자동차 순이었다.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 및 분석결과 군내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며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를 토대로 보다 효율적인 고성군 인구 증가시책을 세우는 것은 물론 군내 경제활성화의 실질적 방안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0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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