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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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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의 자랑 고성오광대보존회가 중국의 심장 베이징에서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국가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보존회(회장 이윤석)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북경에 초청공연을 다녀왔다.주중한국문화원과 중국 국가대극원이 주최하고 주중국대한민국대사관의 후원으로 개최된 ‘세계음악박람회 및 한국 전통 문화공연 행사’에 고성오광대보존회를 초청하여 한국의 멋과 미를 중국에 소개했다.
22일 중국 국가대극원에서 대극원 개관 12주년 기념 세계음악박람회에서 인도 필리핀 등 외국공연팀과 함께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중국의 국가대극원은 수도 베이징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장이다. 내부에는 오페라하우스와 콘서트홀, 드라마센터가 있으며, 총 5천473석이다. 이밖에 전람실·도서관·커피숍·옥상 발코니 등이 있다. 매년 12월 22일이면 개관기념일로 기념행사를 많이 하는데 이번 고성오광대의 공연 또한 12월 22일 12주년 개관 기념일 축하 공연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고성오광대의 양반춤, 말뚝이 춤과 판굿, 버나놀이 그리고 마지막에 관객과 함께하는 대동놀이까지 신명나는 판이 이루어 졌고 국가대극원 관계자들 또한 고성오광대 공연에 무척이나 만족하며 다음 공연을 기약했다.특히 국가대극원측에서는 내년에 다시 고성오광대를 초청해 흥겨운 공연을 가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23일에는 주중한국문화원에서 한류를 대표하며 공연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한재혁 주중한국문화원장을 비롯한 많은 중국인과 한국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고성오광대 1과장 문둥북춤부터 4과장 승무 그리고 판굿과 탈바꿈놀이(변검), 버나놀이까지 관객을 사로잡았다. 한재혁 주중한국문화원장은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대한민국 대표탈춤인 국가중요무형문화제 제7호 고성오광대 공연을 보게 되어 감동을 받았다. 주중한국문화원에서도 고성오광대탈춤을 널리 알리고 중국인들에게 자주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가져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주중한국문화원 왕지린씨는 “고성오광대 탈춤은 전 세계인들이 함께 어울리는 마법같은 힘이 있는 것 같다. 정말 흥겨운 고성오광대 탈춤 공연을 보게 되어 기뻤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