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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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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락 부산경상대학교 반려동물보건과 학과장
부산경상대학교 반려동물보건과가 신설돼 2020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했다. 첫신입생 모집 결과 정원 내 전형  | |
총 29명 모집에 29명이 등록해 등록률 100%를 달성했다. 2차 수시모집에서도 20.4:1로, 반려동물 관련학과 중 전국 최고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최동락 초대 학과장의 “반려동물보건과는 혁명”이라는 한 마디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암면 석마리 출신으로, 부산경상대학교 산학처장을 겸하고 있는 최동락 학과장을 만나 학과의 특징과 반려동물산업, 반려동물 문화 등에 대해 들어봤다.# 반려동물보건과 신설배경반려동물인구 천만 시대다. 국내 반려동물 인구는 매년 급증하고 덩달아 반려동물시장도 커졌다. 2010년에는 1조 원 규모였던 반려동물산업이 2027년에는 6조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반려동물로 인한 소음, 물림 사고, 질병 등 반려동물을 둘러싼 문제도 늘고 있다. 이는 반려인과 비반려인들 간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런 여러가지 산업적 요구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반려동물보건과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반려동물 관련 산업의 변화지난 4월 1일 국회에서 수의 테크니션 제도화 등이 담긴 수의사법 개정안이 의결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동물 진료산업 발전 및 관련 직종 전문직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해당법 개정안을 공포하며 동물보건사라는 전문직종을 도입했다. 민간자격이었던 반려동물 스타일리스트도 국가공인자격증으로 전환됐다. 펫코노미 시장의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정부에서도 반려동물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반려동물 산업육성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반려동물보건과 교육 과정부산경상대 반려동물보건과의 철학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다, 뼛속까지 실무’다. 학생들은 동물보건사3, 행동교정사2, 동물미용사1 비율로 2년 동안 반려견 위주의 교육과정을 배우게 된다. 교수진은 동물병원 원장을 포함해 수의사 5명, 행동교정전문가 3명, 전문동물미용사 1명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실무적인 것을 기본으로 하지만, 동물복지의 사회적 제도 마련 등 공공 요소, 동물윤리에 대해서도 다룬다.25억 원을 투입해 반려동물보건과 건물을 신축하고 있다. 이 건물에서 반려견 유치원과 놀이터를 운영한다. 1/2 STW(School To Work)·WTS(Work To School)가 핵심 교육프로그램이다. 오전은 학과수업, 오후는 부설 반려견 유치원, 동물병원, 반려동물카페, 동물미용실 등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학과 공부와 현장 경험을 동시에 병행해 직무 스펙을 쌓을 수 있다.졸업 후에는 동물보건사, 국가공인자격 동물훈련사, 동물미용사, 반려동물관리사, 반려동물매개심리상담사등 다양한 반려동물 산업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부산경상대 반려동물보건과의 미래반려동물 관련 신산업의 성장 혁명, 최초 부속 1:1반려견 유치원 설립, 학기제 운영은 반려견 문화와 혁명이다. 동물산업 종사자는 동물존중, 사람존중, 환경존중의 높은 윤리 의식을 요구하는 만큼 그에 맞는 바른 인성을 갖춰야 한다. 이에 걸맞는 최고 수준의 학과를 만들겠다.최동락 학과장은 부산경상대 반려동물보건과가 그릴 청사진에 모든 신경을 쏟고 있다. 2021학년에는 반려동물학부로 동물보건과(30명·3년제), 동물교감심리과(20명·3년제), 동물행동교정과(20명·2년제), 야간 반려동물복지과(30명·2년제) 총 120명으로 전문화하여 부울경 지역의 대표 반려동물 전문연구대학으로 키울 계획이다. 반려동물문화와 산업에 그야말로 혁명이자 혁신을 만들어낼 최동락 학과장과 학생들의 행보에 반려동물 복지의 미래가 달려있다./전현수 부산지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