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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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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과 군내 식당들이 결식우려 아동들의 끼니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군은 지난 24일 고성읍 용우동 고성점에서 결식아동 고성행복카드 가맹점 현판식을 가졌다. 이번 현판식에서는 신규가맹점 중 아동들이 자주 이용하는 분식점을 대표로 삼아 백두현 군수가 직접 결식아동 고성행복카드 가맹음식점 지정서를 전달하고, 군수와 업주가 함께 ‘행복한 한 끼, 함께하는 희망 나눔 고성형 급식 안전망 가맹점’ 현판을 입구에 부착했다.백두현 군수는 “이번 가맹점 현판식은 군내 저소득 아동들의 결식이 우려된다는 판단으로 그간 군이 깊이 고민하고 지역 내 업체들에 협조를 구한 결과라 더욱 뜻 깊다”면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결식아동에 대한 따뜻한 손길로 고성형 급식안전망 구축에 기꺼이 동참해주신 모든 대표님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백 군수는 “고성행복카드 가맹점 현판식은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니라 아이 키우기 좋은 고성, 아이들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고성을 만들어가는 지역사회의 발판”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며 마음껏 꿈꿀 수 있는 행복한 고성을 만들어가는 길을 행정이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군은 지난 8월 고성형 결식아동 급식안전망 구축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9월 급식지원사업 일시점검 및 설문조사, 10월 협력기관 간담회 및 협약체결을 거쳐 지난 11월 아동급식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아동급식지원조례는 급식지원대상자, 지원방법, 신청절차와 함께 아동급식위원회의 설치 및 구성, 운영방식, 위생과 안전교육 실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군은 점검과 설문조사 등의 과정에서 지적된 비현실적 급식단가, 부족한 일반음식점 가맹점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공을 들였다. 이어 내년 아동급식 단가를 전국 최고 수준인 6천 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 9개소였던 고성행복카드 가맹음식점을 42개소로 확대했다. 기존 가맹점 중 3곳은 폐업하고, 모두 36개소가 이번 행복카드 가맹에 동참했다.군은 신규 가맹음식점 36개소를 이용하는 대상아동에게 10% 할인을 조건으로 1.5%의 기존 카드수수료를 부담해 지원하기로 했다.군 관계자는 “가맹점을 계속 늘려 아이들이 카드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며, 결식아동 행복카드 가맹점 미가입 식당의 대표자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가입 신청을 부탁한다”고 말했다.한편 주변에 결식 중이거나 우려되는 아이들이 있다면 읍·면 사무소나 군청 복지지원과(670~2622)로 연락하면 지원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