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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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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지어 희망으로 가득 채운 아름다운 집이 탄생했다.지난 24일 고성읍 월평리에서 고성군 제1호 희망의 집 준공식이 열렸다. KLone하우징 고우찬 대표는 재능기부로 지은 첫 번째 희망의 집을 아이들을 혼자 키우고 있는 고성읍 월평리 반 모 씨에게 기탁했다.준공식에서 KLone하우징 고우찬 대표는 “기업의 존재 이유는 사회에 보답하고 개인에게 봉사하는 일이며 회사의 이익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기업의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해왔다”면서 “평소 신념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고성군내 주거가 불안정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대에 집을 지어주려고 마음 먹었는데 오늘 준공식을 하니 뿌듯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백두현 군수는 “모든 기부는 숭고하고 아름답지만 오늘처럼 이렇게 크고 따뜻한 선물은 처음 본다”면서 “여의치 않은 위치 때문에 집을 짓는동안 고생한 KLone하우징 가족들과 도움주신 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하며 군에서도 주거취약가구를 위해 안팎으로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KLone하우징 고우찬 대표는 지난 10월 고성군에 컨테이너형(18.64㎡) 주택 1동을 지어 기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군은 고우찬 대표의 뜻에 따라 한부모가족, 조손세대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갖고 생활하는 대상자를 추천받아 반 모 씨 가정을 최종 선정했다.준공식에서는 반씨와 백두현 군수, 고우찬 대표가 함께 도로명주소 패널을 함께 벽에 부착했다. 또한 고우찬 대표가 예쁜 열쇠고리까지 더한 집열쇠를 반씨에게 전달하며 참석자들의 박수와 격려를 받았다. 백두현 군수는 고우찬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희망의집 1호 집주인이 된 반씨는 “완성되어가는 집을 보면서 내가 이렇게 큰 선물을 받아도 되는지, 지역사회에 어떻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보답할지 가슴이 벅찼다”면서 “좋아서 팔짝팔짝 뛰는 아이들과 이렇게 좋은 일을 해주시는 많은 분을 보면서 용기를 얻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이 절로 들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고우찬 대표의 재능기부로 지은 제1호 희망의 집은 반씨의 외삼촌이 제공한 부지에 지난 9일 착공해 2주 동안 시공한 소형 주택이다. 한정된 부지에 가족들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복층 형태로 시공됐다. 고 대표는 아이와 함께 생활하는 점을 고려해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충분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차가 들어갈 수 없는 골목에 위치한 현장까지 KLone하우징 직원들이 자재를 직접 나르는 것은 물론 설계, 건축 전체를 고우찬 대표가 직접 총괄하며 정성을 쏟았다.뿐만 아니라 이번 희망의 집 기부에는 강신도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를 담당하고, 경진전력에서 전기설치, 한국국토정보공사 고성지사에서는 행복나눔측량 등으로 집짓기에 힘을 보탰다.고우찬 대표는 “고성군내에 특히 활발한 나눔에 우리 KLone하우징이 동참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온기 가득한 집을 드릴 수 있어 우리 직원들이 더 행복한 연말을 맞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군내 주거 소외 계층에 2호, 3호 희망의 집을 지어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KLone하우징은 고성군 회화면 소재 친환경 목조주택 전문기업으로 패널라이징공법을 개발해 주택을 시공하는 기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