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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카누 슬라럼 경기장 공모사업 탈락

사업대상지 부적격 이유 내년 재신청 예정
백 군수 공모사업 관련 공무원 책임 물어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12월 20일
고성군이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한 체류형 해양레포츠단지 조성사업이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서 탈락했다.군은 체류형 해양레포츠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삼
면 판곡리 일원에 국제 카누 슬라럼 경기장 조성할 계획으로 지난달 15일 해양수산부 2020년도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사업 공모에 신청했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고성군뿐만 아니라 경북 포항시, 부산시 해운대구, 전남 보성군, 충남 보령시, 경기 시흥시 등 6개 지역이 경쟁해 해수부는 지난 12일 전남 보성군과 경기 시흥시 2곳을 선정했다.해수부는 해양관광, 시설, 마케팅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이 사업계획평가, 현장평가, 종합평가를 실시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고성군이 이번 공모사업에서 탈락한 가장 큰 원인은 사업대상지가 부적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대상지 전체가 사유지로 매입비용만 90억 원에 달하고 도로개설에도 어려움이 있어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지난 16일 고성군 간부회의에서 백두현 군수는 “국제 카누 슬라럼 경기장 조성사업이 해양수산부 공모에서 탈락했다”면서 “이유는 두가지다. 첫 번째는 고성군이 많은 사업을 가져와 이번에는 어렵다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사업대상지가 부적절했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두 가지 이유 중 사업대상지가 부적절했다는 것이 탈락이유의 핵심이다”며 “현장실사 당시 평가위원들은 ‘왜 이곳을 선정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다른 지역을 한번 보고 오라’고 했다”고 현장실사 당시 불편했던 심기를 비쳤다.백 군수는 “대규모 공모사업을 유치해 많은 군비를 투입했지만 그 사업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으면 책임은 공무원은지지 않고 오로지 군수가 책임져야 한다”면서 “고성군에서 추진하는 전체 공모사업에 대해 점검하고 추진할 것은 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정리해야 한다”고 지시했다.백 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탈락에 대해 관련부서와 관계자들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어떠한 조치가 내려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해수부에서 추진하는 각종 공모사업이 토지보상 문제 때문에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는 곳이 많아 사업대상지의 80%이상 공유지로 되어있으면 가점을 받는다”면서 “하지만 고성군에서 예정한 사업대상지는 100%가 사유지였다. 신청당시에는 가점을 받지 않더라도 워낙 사업계획이 차별화됐기 때문에 선정될 수 있을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에는 공유지가 많은 지역으로 우선적으로 사업대상지를 물색한 후 공모가 뜨면 그에 맞춰 사업을 신청하는 방안과 문체부 체육기금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두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 카누 슬라럼 경기장 구축사업은 삼산면 판곡리 일원 약 12만2천㎡ 부지에 사업비 456억 원(국비 176억 원, 도비 88억 원, 군비 192억 원)을 들여 2층 규모의 whitewater center(화이트워터 센터)를 중심으로 슬라럼 코스와 해수풀장, 씨카약선착장, 유스호스텔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다.군은 앞서 국제 카누 슬라럼 경기장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5월 29일 대한카누연맹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어 8월 16일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과 김용빈 대한카누연맹 회장을 만나 고성군 체류형 해양레포츠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등 사업추진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이번 공모에서 탈락해 더욱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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