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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결혼이민자여성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사회복지과 주최, 고성가정폭력상담소(소장 최덕무)와 고성경찰서의 공동주관으로 올 한해 사업 대한 평가회가 실시됐다.
고성가정폭력상담소 김종분 실장은 올해 초부터 실시한 공룡엑스포 단체관람, 한글교실운영 전통요리교실, 도자기체험, 한국전통문화체험 등 결혼이민자 여성들이 한국 문화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해 왔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 행사를 통해 결혼이민자 여성들이 고성향토 문화와 한국에 대해 적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자리를 통해서 올해 운영해온 사업들의 보완해야 할 점과 앞으로 필요한 부분에 대한 건의를 받기도 했다.
내몽골 자치구에서 시집온 지 3년째인 박명애(33·고성읍)씨는 “한국문화에 빨리 적응하기 위해서는 관계기관의 사업과 행사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그동안 마을 주민들과 친숙하게 지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고 말했다.
박씨는 마을 어른들의 추천으로 지난해 사회단체 청실회 ‘효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86세 된 노모는 물론이고 동네 어른들까지 부모를 모시는 심정으로 대하고 있어 칭송 받고 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올해 초 엑스포단체관람이 이들의 단합에 불씨가 되었던 것 같다”며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문화에 빨리 적응하기 위해 내년에도 ‘국제결혼이민자가정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민자가정 지원사업비로 700여 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두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