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성고등학교를 이끄는 학교법인 재성학원이 새로운 이사진을 꾸리고 혁신을 예고했다.재성학원 법인이사회는 김병진 실무이사와 남용섭 교장, 조원제 교감 등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4일 철성고등학교에서 언론간담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김병진 실무이사는 “미래인재에게 투자할 의사가 있으신 여러분이 의기투합하여 법인경영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동일한 발언권과 운영권을 가진 이사회를 구성하여 이사장과 학교업무 추진 책임이사가 협의 체제로 운영하여 학교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재성학원 법인이사회 신임이사진은 지난 9월 3일 출범 후 ‘성숙한 시민으로 살아갈 자질을 기르고 개인의 다양한 소질을 계발하여 국가와 고성이 필요한 인재양성’을 교육목표로 내걸었다.법인이사회는 학교의 발전을 위해 교직원의 의식 변화, 교육환경 개선, 우수학생 유치, 최적의 교육환경 조성을 우선과제로 삼았다.김병진 이사는 “우리 아이들의 학력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우수교사 확보가 반드시 선행돼야 하며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본다”면서 “전문성 신장을 위해 연구하는 교사, 품위 있고 존경과 신뢰 받는 교사, 교직관과 사명감이 투철한 교사상을 정립하여 학생교육에만 매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법인에서는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기숙사를 고시원 형태로 리모델링하고 노후된 화장실을 개선하는 것뿐 아니라 고교학점제를 대비해 공간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도서관을 신축하겠다는 목표도 세워두고 있다. 철성고등학교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지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역도서관으로 역할을 확대해 지역사회와 교육공동체를 이룬다는 계획이다.법인이사회에서는 학교 장학금과 별도로 우수학생 유치를 위한 장학금 지급 계획 또한 마련했다. 입학성적우수자 1등 300만 원, 2등 200만 원, 3등 1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기숙사비 등 연간 250만 원 상당의 교육활동비는 물론 명문대 진학자에게는 특별 장학금도 지급한다. 학력우수자 외에도 특기생 장학금을 지원하며, 특기생이 입학 후 일정 성적을 유지하는 경우 계속 지원하게 된다. 공부만 잘하는 학생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 개개인이 가진 재능을 키우는 것이 교육의 역할이라 보기 때문이다.공간적으로도 변화를 꾀한다. 학교 내에 노래방을 설치하고, 웹서핑 공간, 멘토와 멘티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스터디 공간, 동아리를 위한 공간, 운동기구를 비치한 헬스공간 등 학생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힐링공간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김병진 이사를 비롯한 법인이사진은 “지역사회 및 동문회와 교육공동체를 구성해 철성고등학교를 지역사회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명품학교로 육성하고자 열과 성을 다하여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