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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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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업인들이 농산물판매에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농산물 판로확보와 지역특산물을 육성에 힘써줄 것을 요구했다.백두현 군수는 지난 1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40대 청년농업인, 담당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농업인 육성 및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상생발전 간담회를 열었다.이날 참석자들은 농산물 판로 확보, 고성지역에 맞는 특산물 육성 등 건의사항,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청년농업인 정대옥(마암면) 씨는 “특수작물을 재배하는 경우 판로확보가 너무 힘들다”면서 “다른 지역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육성해 농업인들의 소득을 향상시키고 있다. 고성에 맞는 특산물을 육성하고 판로를 확보해 농업인들이 농사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이준열(하일면) 씨는 “농업인들이 점차 고령화되면서 벼 수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벼 수매가 전량 톤백수매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진규(영오면) 씨는 “청년들이 농업을 시작하려고 해도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 어려움이 있다”면서 “융자는 많이 지원하고 이자는 싸게 해 많은 청년들이 농업을 시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줬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백두현 군수는 “농사에 대해서는 농업인이 행정보다 앞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여 행정과 농업인이 함께 의논하고 다른 측면에서는 농업인이 행정을 견인해 나갈 수 있는 노력을 하면 좋겠다”고 답했다.
특히 농산물 판로에 대해서는 “현재 RPC와 관련해 거제·통영과 협약체결을 할 예정이며, 11월에는 서울상생상회에 참석해 고성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올 계획”이라면서 “새로운 판로를 개척은 행정에서도 많은 고민을 하겠으나 좋은 의견이 있으면 제시해 달라”고 청년농업인들에게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이어 “40대 청년농업인들이 자립하고 성공하는 것이 고성군이 성공하는 길”이라며 “40대 청년농업인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후배들에게는 귀감이 되고 선배들에게는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고성군에서는 청년 농업인을 위한 지원 사업으로 청년농업인 취농인턴제, 청년농업인 취농직불제, 농업정책자금 이자 차액지원, 경영실습 임대농장 조성,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 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 등 6개 사업을 지원하여 청년농업인들의 농업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