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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STX조선, 녹산국가 산업단지 등
추진협의회 특구 조성 적극 찬성
고성조선산업특구 조성 사업이 주민을 중심으로 한 추진협의회 구성으로 급물살을 타게 됐다.
고성조선산업특구 추진협의회(회장 장영규)는 지난 22일 진해 STX 조선과 녹산국가산업단지 등 조선산업 관련 선진지를 견학했다.
이 협의회는 특구 조성 예정지 이장과 어촌계장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던 특구유치위원회가 지난달 추진협의회로 명칭을 변경한 것이다.
협의회는 특구 지정 신청을 앞두고 업체와 주민들의 의견 조율에 주민대표의 자격으로 나서는 한편, 특구 지정이 성사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에 협조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장영규 회장은 “협의회의 구성과 운영은 주민 스스로 조선특구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며 “특구 지정과 조성이 원활하게 성사될 수 있도록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0여 명의 협의회원들은 이날 전세계 7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진해 STX조선과 조선기자재 생산업체가 다수 입주해 있는 녹산국가산업단지 등지를 견학했다.
또 바다를 매립해 조성하게 될 것을 감안해 부산신항 조성공사 현장을 방문해 연안 매립과 관련한 지식을 습득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경제적으로 낙후한 고성이 더 이상 뒤처지지 않기 위해 조선특구 지정은 필수불가결한 선택으로 판단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처럼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협의체가 특구 조성을 적극 찬성하고 나선 데다 아직까지 주민들 사이에서 특구 조성에 대한 비관적인 의견은 제기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당지역 주민의 98%가 사업 동의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이 사업이 급물상을 타게 될 전망이다.
한편 군은 지난 17일 군의회의 의견을 청취했으며, 올해 안으로 재정경제부에 특구 지정을 신청할 방침으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11월 말로 예정했던 조선특구 지정 신청은 진입도로 추가 반영 등에 따른 예정면적 변경 등으로 인해 한 달 가량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