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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류문화마을 86세대 중 72세대 미입주
외지인 소유 많아 땅값도 크게 올라
상리면과 거류면에 조성된 문화마을 입주가 저조해 투기성 땅 매이라는 의혹마저 사고 있다.
상리문화마을은 지난 2002년 분양이 완료돼 총 67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그러나 4년이 지난 현재 16세대만 집을 지어 입주하고 나머지 51동은 그대로 방치돼 있는 상태이다.
미건축된 부지소유자 대다수가 외지인인 것으로 알려져 투기성이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심지어 이곳 문화마을의 땅값이 크게 올라 의혹의 눈총을 사고 있다.
거류면문화마을도 2004년 86세대가 분양됐다.
하지만 현재 14세대만 입주, 72세대는 미입주한 상태다.
더구나 거류문화마을은 분양당시 경사지붕을 해야 함에도 불구, 일부 입주세대에서 3~`4층 규모의 다세대 상가를 지어 문화마을의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로 인해 일찍 경사지붕식으로 지은 입주민들이 크게 반발하는 등 논란을 빚고 있다.
입주민 김모씨는 문화마을이 경사지붕식의 전원주택단지로 형성돼야 하는데 규정을 교묘히 악용해 상가건물로 짓는 것은 편법”이라면서 “문화마을 분양 후 5년 이내 건축을 해야 한다는 법적 규정도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농촌공사고성지사는 미건축 세대에 대해서 입주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성군은 문화마을에 입주예정인 미건축 세대에 군수 서한문을 발송하여 인구늘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에 군은 주택융자금 알선, 경사지붕지원 등의 주택지원사업 안내에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