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당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설 KAI 항공기 부품 생산(조립)공장이 이르면 내달 착공될 예정이다.고성군은 내달 5일 이당일반산업단지 심의를 거쳐 승인·고시하고 이당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착공할 예정으로 현재 합천지역의 업체로 시공사로 선정해 놓은 상태다.KAI 항공기 부품 생산(조립)공장도 이르면 내달 말이나 늦어도 10월 초에는 착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당초 이당일반산업단지 조성을 놓고 농업진흥지역 해제 문제로 다소 착공시기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백두현 군수가 직접 농림부장관을 만나고 담당과장 등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협의를 거치면서 발 빠르게 계획관리지역을 포함한 절충안을 도출했다.군 관계자는 “당초 이당일반산업단지 심의를 이달 중 받기로 했지만 지연되면서 내달 5일 심의를 받는 것으로 되어 있다”면서 “심의가 완료되면 승인 및 지정고시하고 이당일반산업단지를 착공할 예정으로 현재 시공사는 선정해놓고 있는 상태다. 공사기간은 3년으로 2021년까지 준공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KAI 항공기 부품 생산(조립)공장도 내달 말이나 10월 초에는 착공할 예정으로 공사기간은 1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 9월에는 공장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백두현 군수는 지난 26일 간부회의를 통해 이당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또 지역업체 간에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고성군은 지난해 KAI와 협약을 통해 고성읍 교사리 이당일반산업단지 내에 공장 부지를 관련법에서 정한 조건인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받고 10년간 제공키로 했다. 또 고성군 조례에서 정한 바에 따라 대규모투자 특별지원금을 경남도에 신청하고 입주업체 근로자가 이용하는 주차장 및 근로자 식당 등 공용시설을 지원하기로 했다.KAI는 공장건립을 위한 사업비를 투자하고 근로자는 KAI의 협력업체가 채용하며, 인력채용 시 군민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또 근로자는 고성 내 거주하며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과 입주 협력업체의 식당운영 시 관내 농수축산물을 의무사용, 단순노무직 채용 등 지역민과의 상생방안을 이행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425명의 일자리 창출, 1천744억 원의 생산액, 3천500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 904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