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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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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가훈 미술대전에서 고성 서예인들이 대거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지난 18일 경남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진행된 제35회 대한민국 가훈 미술대전 시상식에서 구효주(고성여중·고성우담예술마을학교) 학생이 학생부에서 경남교육감상에 해당하는 차상을 수상했다. 구효주 학생은 ‘미소 짓는 밝은 얼굴 고운 말씨 바른 행동’이라는 가훈을 쓴 작품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서예부에서는 남현미 씨가 충효상(고성군수상), 이도생·최옥희 씨가 특선, 김종주·서금덕·박정현·신정철·임은홍 씨가 입선을 차지했다.학생부에서는 구수(고성중앙고)·허찬영(철성중)·구진실(고성여중)·정성은(고성여중) 학생이 특선, 허나연(고성중앙고) 학생이 입선을 수상했다.이들을 지도한 고성우담예술마을학교 오당 방덕자 선생은 “평소 마음을 다스리면서 작품에 진정성을 담아 혼과 정신을 가다듬어야 한다고 강조해왔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돼 지도한 보람이 더욱 크다”며 참가자들의 수상을 축하했다.최구식 대회장(한국선비문화연구원장)은 “가훈은 한 가정의 생활철학을 담은 글귀로, 사람이 살아가는 이치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면서 “가훈 미술대전을 통해 우리 고유 문화와 가정의 소중함을 함께 느끼며 가치 있는 삶을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6월 6일 진주 촉석루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옛 과거시험을 재현했다. 참가자들은 한복을 입고 휘호와 서각 등의 작품에 열중하면서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특히 차상을 수상한 구효주 학생과 특선 구진실 학생은 쌍둥이 자매로, 구수 학생과는 남매 사이다. 또 허찬영 학생은 최옥희 씨의 손자, 정성은 학생은 남현미 씨의 딸이라 더욱 화제가 됐다.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작품들은 시상식 당일인 18일부터 20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일반에 공개됐다.한편 대한민국 가훈 미술대전은 선비 정신과 문화를 계승하고, 현대에 맞는 새 가훈 찾기를 도모하기 위해 매년 초여름 진행되고 있다. 과거시험 재현 전에는 선비 복장 등 한복 차림으로 큰절 방법 등 예절교육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장원을 뽑는 과거시험 재현에 앞서, 선비 복장으로 큰절하는 법 등 예절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