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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고성군의회와 고성군 집행부간에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집행부의 일방통행에 고성군의회는 불편한 심정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듯하다.
의회와 집행부는 양 수레바퀴처럼 굴러가야 한다.
한쪽 바퀴만 먼저 가면 다른 한쪽 바퀴는 뒤처져 결국 수레는 그 자리에 맴돌고 만다.
민선 4기, 제5대 고성군의회가 구성돼 군민들은 드림팀이 구성됐다는 평가까지 하고 있다.
40~50대 젊은 패기의 군의원들이 의회에 입성해 고성군발전을 위해 집행부 공무원들과 함께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들 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고성군중장기종합계획수립을 비롯한 칭찬친절운동출범 등 집행부에서 추진한 큰 사업을 고성군의회와 사전 협의나 조율 없이 일방통행하자 의회를 무시한 처사라며 의회내의 분위기는 냉랭하다.
군의회는 군민의 대의기관이며 군민의 대표이다.
따라서 집행부에서는 크고 작은 일이라도 의회와 힘을 모아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의회도 집행부에 ‘보이콧’만 할게 아니라 명분 있고 합리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는 충고를 받고 있다.
의회와 집행부간에 힘겨루기를 하는 것처럼 오해를 사서는 안 된다.
군수는 의회의 여론을 무시한 채 독단적으로 고성군의 큰 사업이나 중장기 청사진을 만들어 가서는 더욱 안 된다.
공무원들은 자칫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행정사무감사장에까지 불똥이 튀지 않을까 하는 걱정들이다.
지금 고성의 앞날은 풀어야 할 숙제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군민들은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힘겨루기를 하면서 반목하지 않고 뜻을 모아 행복한 고성을 만들어 나가는 쌍두마차가 돼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해군교육사유치, 고성조선특구유치, 인구늘리기, 칭찬친절운동을 통한 잘사는 고성을 만들기 위해서는 군민, 출향인, 의회, 고성군이 모두 한마음 한 뜻이 돼야 가능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