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고양이가 나한테 말을 걸었어요. 오늘은 뭐가 제일 즐거웠어?”동동숲에 난데없이 강아지, 고양이에 호랑이와 공룡까지 등장했다.동시동화나무의숲 작은도서관에서는 지난 18일 ‘책으로 만나는 문화 고성’ 책놀이 강연이 펼쳐졌다. 이번 강연은 경남 고성, 옛 가야시대 중심지인 고자국의 다양한 문화재 속에 숨겨진 열 개의 이야기를 담은 ‘구쁘다 이야기 열 조각’에 참여한 최미선 작가가 강사로 나섰다.최미선 작가는 송학동고분군 지석묘의 북두칠성에 이야기를 입힌 ‘고인돌에 새겨진 별자리’를 썼다.가족단위 체험객 20여 명과 보리수동산 어린이 20여 명 등이 참여한 이번 강연에서는 상상의 세계로 문을 열고 들어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최미선 작가는 강연에서 ‘영모가 사라졌다’의 주인공 영모가 고양이 담이의 도움으로 매일밤 ‘라온제나’라는 상상의 나라에 들어간다는 이야기와 영화로도 익히 알려진 ‘해리포터와 마법의 성’에서 기차역을 통해 호그와트로 들어가는 상상의 세계를 소개했다.최미선 작가는 “아이들의 엉뚱한 질문은 상상력이 아이들에게 말을 걸어오는 것”이라며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부모가 호응하고 격려해주려면 함께 그 상상의 문을 열고 들어가야 하며 상상의 문으로 들어서면 다른 세계가 열린다”고 말했다.이날 책놀이 강연에 이어 체험놀이에서는 색종이를 접고 제각기 상상력을 발휘해 이야기책을 만들었다. 참가한 아이들은 일상 속에서 만나는 주제는 물론 호랑이와 공룡을 만나 겪게 되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그림과 함께 만들어 발표했다.한편 매주 동시동화나무의숲 작은도서관에서 진행되는 ‘책으로 만나는 문화 고성’ 책놀이 강연은 고성신문이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되면서 동시동화나무의숲과 함께 진행하는 지역신문제안사업이다. 25일에는 동화 ‘학폭위 열리는 날’ 김문주 작가의 책놀이 강연이 예정돼있다. (문의 : 동동숲 작은도서관장 010-3876-1849·대가면 연지4길 279-47·안국사 아래 방화골주차장에 주차 후 걸어서 10분 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