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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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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성은 지난 5일 34.3℃로 최고기온을 기록했다.부산기상청 관측과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날은 5일이다. 이는 고성읍 죽계리 관측장비로 측정된 기온을 기준으로 한 수치이며, 지표와 관측장비가 떨어져있어 체감온도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올해 들어 최고기온이 30℃를 넘은 날은 모두 13일이었다. 6월 5일 처음 30.7℃를 기록했다. 7월 중 최고기온 30℃ 이상 일수는 모두 5일이었다.제8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됐던 폭염은 태풍의 소멸로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7일까지 연속 8일간 30℃ 이상의 폭염이 이어졌다.지난 2일과 3일은 이틀 연속 34℃에 육박하는 폭염이었다. 4일 34.1℃, 5일에는 34.3℃로 최고점을 찍은 기온은 6일 태풍의 영향으로 30.4℃까지 떨어졌다가 7일부터 다시 올랐다.지난달 30일 처음 발효된 폭염주의보는 지난 5일까지 유지되다가 6일 오전 11시 폭염주의보는 해제됐다. 그러나 기온이 오르면서 7일 폭염주의보가 다시 발효됐다.장기간 폭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현재까지 온열질환자나 축산 피해 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보건소 관계자는 “연일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군내 병원 응급실 등을 통해 온열질환자 수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노인인구가 많은 면 지역은 낮 시간 활동을 삼가고 무더위쉼터, 경로당 등에 머무는 등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온열질환은 장시간 열에 노출되며서 발생하는 응급질환으로, 두통과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심한 경우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겪는다. 온열질환이 방치되면 일사병과 열사병, 열탈진 등으로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어 노약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군은 뜨겁게 달궈진 도로로 인한 열섬현상을 예방하고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온이 가장 높은 시간대에 살수차를 동원해 읍 시가지에서 살수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종이모자를 제작해 배포하는 등 폭염 피해 방지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