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읍장 읍민이 선택하자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9년 07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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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현 군수가 고성읍장을 6급 계장급에서 5급 사무관 과장 승진자 중에 주민추천제로 뽑겠다고 제안했다.고성읍장 주민추천제를 놓고 찬반 의견이 제기되면서 새로운 인사정책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성군의회에서는 일단 반대의견이 많은 듯 하다. 읍장은 경험이 풍부하고 역량이 있는 고참 중에 사무관이 맡아야 한다는 논리이다. 경험이 부족한 읍장이 읍민들과 소통이 안 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하고 있다. 읍장 후보로 신청한 5급 승진자중에 탈락자에 대한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타당성 있는 논리인 것 같다. 하지만 고성읍장은 지금까지 20~30년 경력과 풍부한 업무능력을 갖춘 읍장이 재임하면서 읍정을 이끌어왔다. 그러나 읍민들은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읍장이 읍행정을 이끌어 오면서 변화와 혁신 읍민 화합 등 그다지 나아진 게 없이 임기만 채우는 읍장업무만 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읍장이 퇴임을 앞두고 선배 공무원들이 발령되는 경우도 많아 고성군청과 의회 사회단체 읍민과의 업무의 연속성이 제대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읍장이 예산을 집행할 권한 또한 많지 않은 상황에서 고성읍행정복지센터 기능만 하는 것이 읍장의 업무분장으로 간주되고 있다. 행정국장 산업건설국장에 승진하지 못하면 읍장이라도 퇴임하고자 하는 종전 공직사회분위기도 제대로 파악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고성읍장들은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혼신을 대해 읍민들을 위한 행정을 펴는 열정을 보여왔다. 이제는 읍장자리는 경험이 풍부하고 고참 공무원의 전용물로 정년퇴임을 앞두고 마직막 읍장 직함을 달기 위한 자리가 돼서는 안 된다. 읍민들도 읍장이 고참 과장이 맡아야 읍민들의 품격과 위상에 걸맞다는 인식도 벗어나야 한다. 면지역에는 신임 면장은 되고 읍장은 신임 읍장은 안 된다는 논리도 안 맞다. 읍장은 공익사업을 위한 공모제사업이나 낙후된 고성읍의 도시를 재생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고성읍의 역사 문화 사회 복지 여성 교육 아동시설 등 제2의 서울시장이라는 자세로 고성읍 행정을 기획하여 고성군에 사업을 제안하면서 예산을 요구하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백두현 군수도 고성군이 제주특별자치도와 세종특별자치시처럼 성공한 지방자치단체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기존 행정의 발상을 전환해 변화해 나가자고 강조하고 있다. 고성읍장 주민추천제가 시행착오도 있을 수 있다. 시행착오보다 변화와 개혁을 시도하는 것이 중 중요하다고 본다.고성읍장을 6급 계장중 5급 승진자는 20년 이상 공직경험을 갖춘 엘리트이다. 더 많은 아이디어를 갖고 읍민들과 소통하면서 정책제안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읍장추천제에 공모하기 위한 6급 승진자 중에 유능하고 능력있는 공직자들이 읍사무소 근무를 신청하는 사례도 늘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정보화시대에 걸맞는 젊고 유능한 읍장이 필요한 시대이다. 고성읍장은 2년 이상 임기보장제와 국장(서기관급) 승진 시 승진인세티브 등 인사지침도 반드시 마련하여 시행해야 할 것이다.고성읍장 주민추천제가 지방자치의 군민이 주인인 군정을 펴는 첫 모델이 됐으면 한다. |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9년 07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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