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지침에 따라 고성군내의 모든 지번주소가 도로명에 따라 새롭게 바뀐다.
행자부는 100여 년 동안 사용돼 오던 우리나라의 모든 지번주소를 오는 2011년까지 도로명 방식의 주소 체계로 구축, 2012년부터는 도로명주소만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고성군은 내년부터 2009년까지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함께 도로, 건물명판설치 등 현재의 주소에 새 도로명 주소를 모두 부여할 계획이다.
도로명주소란 모든 도로에 고유의 명칭을 부여, 보다 체계적이고 누구나 쉽게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OECD 가입국 등 선진국형 주소체계로 현재 국제적으로 보편화 돼 있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군에서도 모든 도로에 대해 이름을 붙이고 이 도로명을 기준으로 새로운 주소를 만드는 작업을 하게 된다.
군은 도로명을 짓기 전에 모든 도로에 대해 지역의 역사성, 주변여건 및 특성 등을 고려해서 이름을 지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의 의견을 철저히 수렴, 반영하고 한글학회 등 전문기관과 자문위원의 자문은 물론 지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도로명을 짓는다는 방침이다.
건물번호의 경우 주출입구가 접하고 있는 도로의 기점에서 종점방향으로 왼쪽은 홀수, 오른쪽은 짝수번호를 부여하게 된다.
새 주소가 부여되면 현재 주민등록 등 각종 공부 704개 법령 9천190개 공부에 적용된다.
군은 도로명주소 전환을 위해 내년도 예산에 3억3천여 만을 상정해 놓고 있다.
새 주소는 고성군청의 경우 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리 000길 000번지로 바뀌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