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터널 개설 공룡브랜드 선점
(재)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는 차기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행사를 2009년도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사무국은 전문기관에 용역 의뢰한 공룡엑스포 차기 행사 기본구상(안)을 고성군의회와 실과장을 대상으로 중간보고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조직위는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차기 엑스포 행사계획에 반영하여 보다 차별화되고 변화된 행사로 기획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군민 여론 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올 연말 안에 기본 구상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직위 관계자는 “공룡엑스포를 고성군의 지역특화축제로 특성화하기 위해서 당초 2년 주기로 차기 행사를 개최하기로 계획 했지만, 전문기관의 용역 결과 주제관 등 상설 시설에 대한 초기투자비용을 고려한 수익적 측면 등의 이유로 2009년도에 실시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 관계자는 차기 행사 기본구상(안)에는 200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개최결과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관광인프라 확충과 개선, 차별화된 행사기획, 홍보네트워크 구축 및 테마강화, 접근성 강화를 위한 교통정보 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공룡과 나비와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와 자매결연을 맺은 2008 함평세계곤충나비엑스포와 개최시기 중첩, 그리고 차별화되고 내실 있는 행사 준비를 위한 최소한의 기간 등 전반적인 사항을 고려하여 차기 엑스포를 2009년도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 지역주민 참여의식 제고와 참여 확대 등을 통해 고성군 관광산업 발전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성군민에게 실질적인 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연구를 통해 공룡산업의 메카로서의 고성군 경쟁력 강화에 목적을 두고 기본 구상(안)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에 개최됐던 200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국내 자연사 연구의 시발점 역할과 국제적 학술교류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이뤄낸 성공적인 행사의 모델로 자리매김한 공룡엑스포는 ‘공룡’이라는 차별화된 문화를 선택과 집중으로 특화함으로써 지역의 이미지를 브랜드화 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다 군민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라는 자부심을 심어주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오는 2009년 개최될 제2회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지역경기활성화와 고성공룡의 브랜드선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한다는 부담도 안게 됐다.
엑스포조직위는 당항포주제관 산을 뚫어 동굴터널을 개설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