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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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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공원과 대독누리길을 관광객과 군민들이 찾아오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새롭게 변화시킨다는 구상이다.지난 9일 백두현 군수를 비롯해 이용재․이자․하창현․김원순․김향숙 의원, 최정운 산업건설국장 등은 대독누리길과 백세공원을 둘러보면서 현장을 점검했다.이번 현장점검은 지난 5일 본지(994호 5면)에 보도된 ‘대독누리길 휴식 운동시설 부족’이라는 기사에 따라 백 군수가 직접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고성군은 사업비 54억 원을 들여 백세공원~고성군보건소~갈모봉을 잇는 대독누리길을 조성했다.사업을 통해 대독리 일원의 6㎞의 대독천의 물길을 복원하고 5.5㎞의 황토길, 경관시설, 친수시설, 공원시설 등을 조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사업 추진 시 여러 차례 설계가 변경되고 설계서 내용과 현장에 사용된 자재의 규격이나 개수가 다른 것이 지적됐다.또 사업이 완료된 이후에는 일부 운동시설이 부족하고 조형물이 방치되는 등 개선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군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내용에 대해서는 점검을 통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업비를 환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현장점검에서 이쌍자 의원은 “대독누리길은 당초 취지가 관광객 유입의 목적도 있었다. 현재로는 관광객이 와서 볼거리가 없다”며 “하동에는 큰돈을 들이지 않고 길가에 코스모스만 심었는데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고성군에서도 길 주변에 꽃을 식재해 관광객을 유입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대독누리길에 설치된 야간조명의 높이가 너무 낮고 불빛이 아래 방향으로 비추면서 정작 야간에는 어둡다”며 개선을 요구했다.이밖에도 대독누리길이 중간에 화장실이 없어 불편하고 휴식공간부족, 그늘이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룡모형은 나무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등 주기적인 관리와 볼거리 마련도 요구됐다.백세공원 현장점검에서는 어린이놀이기구시설을 조성해 사람들을 유입하는 방안이 제시됐다.백두현 군수는 “대독누리길과 백세공원은 이대로 두기에는 너무 아까운 자원”이라며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전체적인 그림을 다시 그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