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8-08 14:21:5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사회경제

고성은 아직도 태풍 ‘에위니아’

붕괴된 도로 수해복구 늦어 위험 천만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입력 : 2006년 11월 24일
ⓒ 고성신문

지난 7월 태풍 ‘에위니아’와 호우로 인한 수해 복구공사가 늦어지면서 하천변 도로가 꺼지는 등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10오후 3께 고성군 대가면 갈천리 하천을 끼고 있는 군도 일부 구간(지방도 1009호선과 연결되는 지점)이 갑자기 내려앉으면서 길이 4m, 2m 가량 유실됐다.


 


이곳은 지난 태풍 때 하천물이 범람하면서 석축 일부 구간이 유실됐으나, 수개월째 복구공사가 미뤄지다 결국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함몰된 것.


 


주민들은 “만약 야간에 붕괴됐더라면 큰 사고로 연결될 뻔 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또 이 곳에서 2~3㎞ 떨어진 갈천리 갈천저수지 뒷산에서는 토사가 계속 도로로 흘러내려 차량 통행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지난 태풍 때 폭 20m, 길이 80m 가량 산사태가 발생해 황토 수천t이 도로를 뒤덮고 가드레일 20m가 파손됐다.


 


그러나 도로위 토사만 치웠을 뿐 산사태지역에 대한 복구공사가 안돼 계속 토사가 유출되고 있다.


 


이처럼 토사 유출이 지속되면서 시뻘건 황토가 도로 50 m  구간 곳곳을 덮고 있어 교통사고 위험마저 안고 있는 실정이다.


 


갈천리 주민 정모(56)씨는 “흉물스럽게 방치된 수해지역을 다닐 때마다 불안하다. 태풍이 지나간 지 몇 개월이 지났는데 여태껏 복구공사를 안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고성군 삼산면 장치리 군령포마을에는 지난 폭우로 뒷산 수십m가 유실돼 빗물을 차단하려고 비닐을 덮어뒀으나 언제 주택을 덮칠지 몰라 주민들이 불안감에 하루빨리 복구공사를 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입력 : 2006년 11월 24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