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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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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의 신성장 동력산업인 항공산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군은 지난 12일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항공기 부품 생산(조립)공장 대상지인 이당일반산업단지 조성 | | 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경남도와 고성군, KAI 3개 기관 실무자 중심의 협업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날 3개 기관의 관련 실무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당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신속한 행정절차 진행을 통한 KAI 고성공장의 적기입주를 위해 고성읍 이당리 사업 현장에서 점검회의를 가졌다.
군은 지난해 12월 이당일반산업단지 내 항공기 부품 생산(조립) 공장건립을 위한 KAI와의 MOA 체결이후 올해 1월부터 3개월간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위해 농림부·경남도와 수 차례 사전협의를 거쳐 지난 7일 경남도 농정심의에서 원안·가결됐다.군은 지난 4월 사동마을 주민설명회를 거쳐 관계 부서 및 기관 37개 중 낙동강유역환경청 협의만을 남겨둔 상태다.낙동강유역환경청과 협의가 완료 되는대로 오는 8월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 및 승인 고시해 9월경 시공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산업단지를 착공할 예정이다.이당산단에 입주할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지난 4일 이스라엘 군수업체인 항공우주산업(IAI)과 미국 걸프스트림 G280에 탑재하는 주날개를 2030년 12월 31일까지 공급하는 6천200억 원 규모의 기체 구조물 공급계약을 마쳤다.KAI는 G280 날개구조물 생산을 위해 700억 원을 들여 고성에 신규공장 착공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군 관계자는 “국내 최고 완제기 업체 KAI와 협업을 통해 KAI 고성공장 건립을 위한 산업시설용지를 적기에 공급해 조선업 장기 불황에 따른 지역경기 침체 극복 및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토대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성군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11일 동해면 내곡리 드론전용 비행시험장 통제센터에서 무인기종합타운 투자선도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 및 재해영향성검토 착수 보고회를 갖고 내년 4월 무인기종합타운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는 지난해 8월 무인기종합타운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위한 사전단계다. 오는 7월 조사설계를 시작으로 11월 국토교통부에 무인기종합타운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한 무인기종합타운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공동협의체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타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인기 비행장을 견학하고 8~9월경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백두현 군수는 “항공산업과 조선해양산업이 지속발전 가능한 고성군 경제구조의 두 축으로 자리매김 했으면 한다”고 했다.한편 무인기종합타운은 동해면 내곡리 일원에 37만1천983㎡ 규모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사업비 710억여 원(국비 160, 도비 25, 군비 85, LH 440)을 투입해 고성군과 LH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무인기 관련 연구시설 및 항공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무인기종합타운 조성이 완료되면 무인기 제작․연구․시험비행이 한 장소에서 가능한 국내 유일의 산업단지가 될 전망이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개발사업 중 발전 잠재력이 있고 경제파급 효과가 큰 지역 전략사업에 규제특례, 인센티브, 재정 등을 집중 지원하는 제도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기반시설 지원을 위한 100억 원 이내의 국비 인센티브와 건폐율·용적률 인하 등 73개의 규제특례를 적용받게 된다. 군은 투자선도지구 지정으로 생산액 5천92억 원, 생산유발효과 6천553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천456억 원, 일자리 창출은 1천584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