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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송농공단지 내 도장시설 설치 반대집회가 200일을 맞았다.
지난 16일 거류면 용산 마을 주민들은 집회 200일을 맞아 마을과 농공단지 진입 등에서 결의대회를 가졌다.
200여 명의 주민들은 마을회관 앞 왕버들나무 앞에서 동제를 올린 후 마을을 거쳐 세송농공단지 조성공사 앞까지 가두시위를 펼쳤다.
이날 집회에는 인근 6개 마을 대표자들도 참가했다.
지난 3월 세송 대표자와 ‘농공단지 내 도장시설관련 이행각서’를 체결한 바 있는 인근 마을 대표자들은 “세송 측이 직접 도장시설을 운영하지 않고 농공단지를 조성해 분양함으로써 주민들을 기만했고, 이행각서의 효력을 보장받을 수 없게 됐다”며 이행각서를 원천 무효화한다고 선언했다.
또한 용산 주민들은 “아무리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도장시설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용산 주민들은 세송농공단지 내 도장시설 설치를 반대해 지난 4월 25일 군청 앞에서 집회를 가진 바 있으며, 5월 1일부터는 농공단지 조성 현장 앞에서 천막농성을 진행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