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카누 슬라럼 경기장 조성 본격화
고성군-대한카누연맹 업무협약체결
하반기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신청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9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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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이 국제 카누 슬라럼 경기장 조성을 본격화하고 있다.국제 카누 슬라럼 경기장 구축사업은 삼산면 판곡리 일원 약 12만2천㎡ 부지에 2층 규모의 whitewater center(화이트워터 센터)를 중심으로 슬라럼 코스와 해수풀장, 씨카약선착장, 유스호스텔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군은 사업비 456억 원(국비 176억 원, 도비 88억 원, 군비 192억 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하반기 해양수산부의 공모사업에 신청할 예정이다.공모사업 신청에 앞서 고성군은 대한카누연맹과 지난 2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백두현 군수, 김용빈 대한카누연맹(KCF) 회장, 신용구 부회장, 박재길 경남카누연맹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두 기관은 국내·외 대회 유치, 전문선수훈련과 유소년선수 발굴, 해양 및 수상레저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김용빈 대한카누연맹회장은 “고성군의 슬라럼 경기장 구축계획을 보고 깜짝 놀랐다. 스페인 바로셀로나 올림픽 이후에 올림픽 유산으로 남은 것 중 가장 활용도가 높은 것이 슬라럼 경기장이었다”며 “슬라럼 경기장은 물놀이 시설로 대체되면서 7시부터 9시까지는 국가대표가 훈련하고 9시부터는 시민에게 개방돼 관광자원으로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 “고성군에서 계획하고 있는 슬라럼 경기장은 완벽하다. 향후에는 슬라럼 경기장 계획안을 가지고 아시아선수권대회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요즘은 콜라보가 유행인 것처럼 고성군과 대한카누연맹이 힘을 모아 슬라럼 경기장은 조성하고 이를 대한카투연맹과 고성군의 유산으로 남길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김 회장은 “슬라럼 경기장이 조성되면 국가대표 연습을 비롯한 합숙을 상시 고성에서 할 수 있을 것이다”며 “지금은 고성이 공룡으로 유명하지만 향후에는 페들링 스포츠로 유명한 고성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백두현 군수는 “이미 언론에 국제 카누 슬라럼 경기장이 구축되는 것처럼 보도됐다. 하지만 지금은 공모를 준비하는 과정이라 부담이기도 하다”면서 “고성군은 추진이나 준비는 열심히 하겠다. 대한카누연맹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제 고성은 많은 스포츠인들을 많이 유치해야 지역경제가 살 수 있다. 고성은 영하로 내려가는 날씨가 없고 지난 아이언맨 대회에서도 외국인들이 고성이 정말 아름답다고 찬사했다”며 “고성은 스포츠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웰니스 관광, 체험형 관광으로의 트렌드 변화와 남해안의 온난한 기후 강점을 활용한 특화된 새로운 관광자원 발굴이 필요하다”면서 “국제 카누 슬라럼 경기장 구축사업은 자란만 일대 해양치유센터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 상승과 더불어 상족암군립공원, 당항포관광지를 잇는 새로운 거점시설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남부내륙철도 개통과 함께 고성지역에 많은 관광객을 유입시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신산업이 될 것”고 강조했다.한편 카누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각 16개의 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경기방식에 따라 카누 스프린트 ․ 슬라럼 ․ 와일드워터 ․ 마라톤 ․ 폴로 ․ 세일링 ․ 투어링 ․ 래프팅 ․ 드래곤보트 등 다양하게 분류된다.바다에서 해양경관 감상 및 해양탐험 등을 할 수 있는 씨카약과 카약으로 섬을 투어하고 캠핑하는 카야킹 트립(kayaking trip)이 해양관광 선진국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 |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9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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