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
 |
|
ⓒ 고성신문 |
|
동동숲에 도란도란 가족들의 이야기꽃과 생각의 열매가 열렸다.
(사)동시동화나무의숲 작은도서관에서는 지난 19일 김성인 서울 양천구 인화어린이집 원장을 초청해 고성신문 2019년도 지역신문제안사업 ‘책으로 만나는 문화고성’ 두 번째 강의를 진행했다.
김성인 원장은 ‘가족 숲 놀이’를 주제로 ‘소통과 경청’의 방법에 대해 온가족이 함께 이야기 나누는 생각의 장을 마련했다. 김 원장은 한국아동교육연구소 연구원이자 (사)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성인 원장은 “아이에게 항상 답을 줄 필요 없다”면서 “아이의 생각을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가 자문자답하지 말고 다양한 답변을 유도하며 아이의 개성있는 답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의에서는 ‘난 이럴 때 화가 나’라는 주제로 아이들이 언제, 어떤 순간에 화가 나는지 그림을 통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종이컵 전화기를 직접 만들어 아이와 부모가 전화기 너머로 평소에 마음 속에 담아두기만 했던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의 생각을 그림을 통해 알아보고 서로 이야기를 통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면서 “이번 강연을 통해 아이들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보는 마음의 여유를 배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신문과 동동숲은 매주 주말마다 아동문학가, 책 활동가들과 함께 다양한 주제로 지역신문제안사업 ‘책으로 만나는 문화 고성’을 진행하고 있다. 세 번째 시간인 오는 26일에는 임서경 동화작가가 동동숲을 찾아 ‘내가 그런 게 아니야!’ 강의를 갖는다. 임서경 작가는 ‘내가 그런 게 아니야!’, ‘핸펀도둑’, ‘나는 인도에서 왔어요’ 등 다양한 작품으로 독자를 만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