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버스 요금단일화 필요하다
학생 노인 등 주요고객 경제적 부담완화
노선개편과 읍내 순환버스 도입 시 필수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9년 0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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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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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버스를 이용하는 주요고객인 학생들과 노인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요금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고성군은 지난 10일 고성군청 중회의실에 백두현 군수, 박용삼의장을 비롯한 관계자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군 대중교통 체계 개편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고성군 대중교통의 현황에 대한 보고를 시작으로 버스운송 원가 산출, 농어촌 버스 요금 단일화, 준공영제 및 공영제 도입 검토, 버스노선의 효율적 개편방안 등 주요 과업에 대한 보고와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용역업체에서는 농어촌버스 요금단일화에 대해 고성군은 지역 내의 거리에 따라 요금이 차등 부과됨에 따라 주요 승객인 학생과 노인들에게 교통비가 부담되고 있다고 판단했다.다른 지자체의 경우 주요 승객인 교통 약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단일요금제를 시행하고 있고 고성군에서 단일 요금제를 시행할 경우 최대 70%의 요금이 할인돼 교통약자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또 향후 노선개선과 읍내 순환버스와 환승체계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선제적으로 농어촌버스 요금단일화가 시행돼야 하고 다른 시군과의 버스 환승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이어 농어촌버스 요금단일화를 시행할 경우 평균 이용단가는 성인 1천390원, 청소년 1천19원, 초등학생 670원으로 예측했으며, 요금인하로 인해 승객 수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준공영제 및 공영제 도입방안에 대해서는 준공영제를 시행할 경우 약 31억6천만 원의 예산이 소요되고 18명의 기사가 추가돼 버스노선의 군유화와 양질의 일자리 확보가 가능하지만 2020년 이후 많은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공영제는 약 29억6천만 원이 넘는 예산이 소요되고 23명의 기사가 추가돼 경영의 투명성이 증가되고 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보이지만 2020년 이후 초기 투자비용이 과다하게 소요될 것으로 분석했다.지금처럼 민영제로 운영할 경우에는 약 12억4천만 원의 예산이 소요되고 증가되는 기사가 없어 지자체의 부담이 최소화되지만 비수익노선 운행이 축소되고 서비스 질이 하락될 것으로 내다봤다.용역업체에서는 고성군의 예산과 버스업체의 의지 등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각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고성군 현안에 맞는 모델로 추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보고했다.군은 이후 노선 개편 방안 조율, 운수회사 간담회를 통한 요금단일화 협의 등을 거쳐 고성군 대중교통 체계 개편용역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7월 12일 최종성과물 산출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중간보고회를 기점으로 남은 기간 동안 군민이 만족할 수 있는 대중교통체계 개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9년 0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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