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기본요금 4천300원으로 500원 인상
시외운행 할증도 20%에서 30%로 올라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9년 0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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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지역 택시기본요금이 기존 3천800원에서 500원 인상된 4천300원으로 오른다.고성군은 지난 15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2019년도 제1회 고성군물가대책위원회를 개최해 고성군 택시요금·요율 인상 조정(안)에 대해 심의했다.이날 군은 경상남도 교통정책과의 택시 운임·요율 변경시행통보와 관련, 경남개인택시 및 택시운송사업 조합으로부터 운임 및 요금 변경신고에 따라 택시요금인상을 검토했다고 밝혔다.또 2013년 11월 요금인상 후 정체되어 있는 요금 체계를 조정함으로써 운송종사자의 처우개선에 기여하고 적정 요금 산정을 통해 군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현행 택시요금은 기본 2㎞에 3천800원, 거리운임은 143m당 150원, 시간운임은 34초당 150원, 심야 및 시외운행에서는 20%할증된 요금을 받아왔다.업계에서는 기본요금을 4천500원으로 인상하고 시외할증을 기존 20%에서 30%로 인상하는 것을 요구했다.업계와 군에서는 경남도 택시요금 환산조견표를 적용해 기본요금을 4천300원, 시외할증은 30%로 하는 것으로 조정했다.군 관계자는 “2013년 이후 6년간 택시요금 조정이 없어 물가상승에 비례한 요금인상이 필요하다”며 “지나친 요금인상은 군민부담을 증가시키고 요금부담에 따른 택시이용률 감소로 이어져 택시업계의 경영난을 가중시킬 수 있어 경남도 조정안대로 기본운임을 500원 인상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이용재 군의원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6년간 택시요금을 인상하지 않았다면 이번 인상은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요금이 인상되는 만큼 택시의 서비스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기사들의 처우도 개선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이경민 고성군학원연합회장은 “젊은 사람들은 택시를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 택시를 이용하는 주요고객들은 나이가 많은 노인들이다”며 “택시요금 인상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거리요금을 기존 143m에서 133m로 줄이는 것은 이용객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했다.물가대책위원들은 심의를 통해 고성군과 업계에서 조정한 내용대로 기본요금 4천300원, 거리운임 133m로 변경하고 시외요금 할증도 10%상향된 30%로 적용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군은 이달 중 인상된 요금을 고시하고 택시 요금 미터기를 검증한 후 오는 6월부터 인상된 택시요금을 적용할 계획이다.한편 지난해기준 경남도내 시에서는 기본운임이 2천800원으로 동일했다.군에서는 거창군이 3천500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의령군, 남해군,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합천군이 4천 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9년 0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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