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의 얼” 책자 발간, 청소년 교육자료로 활용
고성문화원 8일 편찬위원회 창립총회
이옥진 위원장, 정해룡 편집위원 추대
책자 편찬 이후 교육사업 연차적 추진
학술세미나 등 사업 방향성 제고 의견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9년 0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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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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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으로서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고 고성의 바른 미래를 만들기 위한 ‘고성의 얼’ 사업이 첫발을 뗐다. 고성의 얼 책자 발간을 위해 자료조사 및 수집 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성문화원은 지난 8일 고성문화원 3층 소회의실에서 ‘고성의 얼’ 편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도충홍 고성문화원장, 지난 3월 제241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을 제시한 김향숙 의원을 비롯해 배상길 의원, 이진만 철성중학교 수석교사, 김영국 문화예술 담당, 황종욱 공룡엑스포조직위 사무국장, 박경희 평생교육 담당, 정호용 전 고성포럼 회장, 정해룡 작가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위원회에서는 이옥진 전 고성군향토사연구소장을 위원장으로 추대하고, 정해룡 작가가 편집위원을 맡았다.이번 ‘고성의 얼’ 제정을 제안한 김향숙 의원은 “고성군과 고성교육지원청이 함께 행복교육지구를 운영하는 상황에서 고성의 정신과 뿌리를 전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업을 제안했다”면서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충효와 학문, 개척 등 테마별로 고성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청소년이 고성의 정신과 얼, 뿌리를 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날 위원회에서는 ‘고성의 얼’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책자 편찬, 청소년 교육 등 최종 목적에 대한 방향을 우선 정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도충홍 고성문화원장은 “고성의 얼 제정사업은 애향과 충효를 청소년에게 알리는 사업이 돼야 한다”면서 “우선 책자를 편찬한 후 교육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장기적인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영국 계장은 “500만 원의 예산으로는 책자 발간까지도 다소 무리가 있다”면서 “당초 계획은 기본적으로 분야별 자료를 모아 책을 만들고 장기적으로 보고 올해는 고성의 얼 개념 정리 정도로 진행, 향후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교육사업 등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진만 수석교사는 “학생들의 학습자료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고성의 얼 책자를 편찬한다면 지역교과서를 겸한 홍보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면서 “재미있고 쉽게 접근하되 청소년의 연령에 따라 저학년용, 고학년용 등 자료의 수준을 달리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황종욱 사무국장은 “책자 편찬 외에 학술세미나, 전시 등 종합적 측면에서 접근해야 하는 사업이라고 본다”면서 “얼의 개념을 잡는다면 학술세미나, 토론회 등이 필요한데 단순히 책 편찬을 목적으로 한다면 어떤 의미가 있을지, 어떤 결과물을 거둘 수 있을지 고려해봐야 한다”고 말했다.배상길 의원 역시 “500만 원의 예산으로 아이들에게 알리고 끝내는 정보제공이면 모르겠지만 책을 만드는 것만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면서 “사업의 방향을 정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정호용 전 고성포럼 회장은 “고성의 얼을 정립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자료조사가 필요하며 단계별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각 분야의 전문가가 우선 자료를 모아 아우르면 종합하는 방식을 취하는 것이 원활할 것으로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박경희 계장은 “고성사람은 한 분야에 깊이 파고 드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정신을 고성의 얼이라고 본다면 고성의 특징을 부각해 재해석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회의에서는 1차 사업으로 우선 ‘고성의 얼’ 책자를 편찬하기로 하고 이옥진 위원장, 정해룡 편집위원을 추대했다. 발간된 책자는 군내 청소년 교육자료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교육사업 등은 장기적인 로드맵 제시를 통해 연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수시로 위원회의를 개최하며 향후 전문성을 가진 위원을 추가할 계획이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9년 0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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