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사 이전 계획 ‘오리무중’
현재 150억 원 적립 부지 매입도 3필지 남아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 예상 당장은 힘들 듯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9년 03월 29일
고성군이 군청사 이전을 위해 적립금을 모아 오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고 있다.일부 군민들은 군청사 이전을 위해 부지매입과 해마다 예산을 적립해놓고 있는 만큼 이제는 군청사 이전을 공론화하고 구체적인 이전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다.군은 지난해 고성군 청사건립 특별회계 설치 및 운영조례 개정을 통해 기간을 2023년까지 5년간 연장했다.이 조례는 고성군 청사건립 재원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마련한 것으로 지난 2015년 1월 1일부터 시행해 현재까지 150억 원을 적립해놓고 있는 상태다.특히 청사 이전을 위한 부지도 고성읍 기월리 150-4 등 22필지 중 19필지를 50억 원을 들여 매입한 상태로 사유지 3필지를 남겨둔 상태다.남은 3필지는 지속해서 협의 중으로 토지소유자와 가격문제로 인해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부군민들은 “2009년 고성군의회 청사가 이전계획이 마련돼 현재 위치로 이전했고 당시 공공청사 밀집을 위해 군청사도 기월리로 이전 계획이 마련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2014년부터 부지매입과 청사이전을 위한 예산을 적립해왔는데 5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까지 군청사 이전에 대한 기본적인 계획조차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군청사가 이전이 확정됐다면 군민들에게 제대로 알리고 이제는 어떻게 군청사를 이전하고, 이전했을 때 현재 군청사는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주변상권 문제해결 방안 등도 미리 계획을 세워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군 관계자는 “군청사 이전을 위해서는 약 5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해마다 예산을 적립하고 부지매입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이전계획은 세워지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또 “이전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기본설계용역 등이 추진돼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기본설계용역을 언제할지도 모른다”며 “만약 군청사 이전이 확정된다면 T/F팀이 구성돼 업무를 추진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맹했다. |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9년 03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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