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면 하이면에 권역별 치매환자 쉼터 설치
지역 보건지소 공실 이용
이르면 상반기 중 개소
인지프로그램
돌봄서비스 제공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29일
이르면 올 상반기 중 동해면과 하이면에 치매환자 쉼터가 운영된다.고성군치매안심센터에서는 센터와 거리가 멀어 치매환자들의 효율적 관리, 프로그램 제 등이 원활하지 않은 동해면과 하이면에 권역별 치매환자 쉼터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당초에는 올해 연말 경 설치예정이었다. 그러나 올해 초 치매노인 사망사고 등으로 인해 치매환자 대책마련 요구가 잇따르면서 하반기 전에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동해면과 하이면은 센터가 설치된 읍과 거리가 멀고 교통이 불편해 치매환자의 이동이 쉽지 않은 지역이다. 이로 인해 치매환자를 돌보는 보호자와 가족들의 부양 부담이 높은 상황이다. 또한 농업과 어업을 주로 하는 지역인 데다 독거노인의 비율 또한 높아 치매환자를 보호하는 쉼터 설치가 시급한 지역이다.두 지역의 쉼터는 치매안심센터에서 운영 중인 쉼터와 마찬가지로 경증 치매환자의 악화 방지를 위한 전문적 인지건강프로그램과 함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쉼터와 관련해 별도의 시설비는 책정되지 않았다. 쉼터가 개소하게 되면 지역당 15~20명 이내의 인원이 동시에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쉼터가 설치되면 센터 직원과 강사 등 2명 이상의 인력을 파견해 주간 3시간 정도 치매환자와 고위험군의 인지재활,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면서 “두 지역 모두 보건지소에 빈방이 있어 책상과 의자 등 기본시설을 갖춘 후 개소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또한 “올해부터 지침상 송영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바뀌었고, 쉼터가 설치될 지역은 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차량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초에는 택시업체와 협의해 희망하는 택시로 송영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었지만 지역 특성상 쉽지 않아 파견인력이 차량을 운영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고성군치매안심센터에서는 동해면과 하이면의 권역 치매환자 쉼터 개소 및 운영을 통해 지역 내 치매환자들의 중증화를 막고, 가족의 부양부담을 경감해 환자는 물론 가족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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